지난 8일 KBS 2TV ‘대화의 희열’이 첫 방송됐다.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받았던 바. 베일 벗은 ‘대화의 희열’은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이야기’, ‘원나잇 딥 토크’라는 소개 카피처럼, 1인 게스트와 무한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명확히 각인시켰다.
‘대화의 희열’은 MC 유희열을 비롯해 前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막강한 패널 군단이 모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뭉친 만큼, 이들이 1인 게스트와 나눌 대화의 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도 깊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여성 방송인들이 겪는 고충이나 비애, 게임 중독,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대화의 영역은 한없이 넓었다. 이 과정에서 원(One)-게스트 김숙은 24년 동안 대한민국의 개그우먼으로 살며 겪고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직접 겪은 이야기였기에 거침이 없었고, 솔직했다. 덕분에 이들의 대화는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
이는 ‘원나잇 딥 토크’,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대화’라는 ‘대화의 희열’ 소개 카피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1인 게스트라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토크쇼들과 달리 정해진 주제나 틀이 없기에 더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첫 게스트 김숙 최고”, “사는 얘기, 아픈 얘기, 배울 수 있는 얘기들로 가득 채워주세요”, “김숙이 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