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김혜수"
"두 정상이 놓은 도보다리, 느낌 좋아요" - 김혜수
김혜수가 한반도 평화시대 서막이 열린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 섰다.
22일 KBS 측은 “지난 19일 국민의 마음 캠페인 ‘한국 사람’을 위해 배우 김혜수가 판문점 도보다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도보다리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남북간의 평화 공존의 상징으로 아로새겨진 장소. 김 씨의 도보다리 방문은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이뤄진 일이다.
북측 초소와 판문점에 상주하는 남북한 병사들을 마주한 김혜수 씨는 “너무나 가까운데, 아직까지 뭔가 닿지 않는 느낌”이라며 “우리 군인들에게는 손을 너무 잡아주고 싶었고, 북한 군인들에게는 가볍게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엄숙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장소일 수도 있는 군사분계선, 민족을 나누는 그 경계에서 김혜수 씨는 평화 공존에 대해 희망적인 생각, ‘좋은 느낌’을 갖게 됐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