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제가 참여하게 될 줄 몰랐다. 천지에서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을 부르게 될 줄 몰라 꿈만 같다"며 "음악 하는 특별수행원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천지를 보러 가는 차 안에서 제비로 보이는 새 한 쌍이 짝지어 나는 모습을 봤다. 남북관계도 그러한 순간이 점점 많아졌으면 한다. 그 속에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다짐했다. 천지의 기운을 흠뻑 받은 천지의 디바가 되고 싶다. 인생에 손꼽을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알리는 천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알리는 청바지에 패딩을 입고 카메라를 보고 있다. 옅은 미소가 그의 설레는 마음을 알려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