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이종석과 이나영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어린 시절 함께 지낸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내용이며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코미디다.
이나영은 극중 강단이를 연기한다. 결혼 전까지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으나 이후 경력단절. 또 설상가상 이혼하게 돼 재취업을 꿈꾸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고등학교 졸업으로 속인 뒤 취업하는 인물이다.
재미있는 건 이종석과 이나영의 관계. 이종석은 이나영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나영의 출연작을 줄줄이 꿰고 있는 건 물론이고 무대인사를 쫓아다녔다고 고백했다. 또 이나영의 작품을 보며 대사 연습을 하는 등 소문난 팬. 이번엔 스타와 팬이 아닌 배우로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종석은 지난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2년만이다. 곧 방송될 SBS 단막극 '사의 찬미'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이어간다.
이나영의 드라마는 출연은 9년만이다. 2010년 KBS 2TV '도망자 플랜비' 이후로 그동안 원빈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으며 최근 영화 '뷰티풀 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을 쓴 정현정 작가의 차기작이며 '라이프 온 마스' 이정효 감독이 연출한다. tvN 편성이며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