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수요가 있는 곳에 기업의 상품 공급과 영업활동이 들어가는건 기본 중에서도 기본적인 경영 전략이구요.
현지에 직접 지사, 분점을 차리고 상시 고용 인원과 영업망 구축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느냐
이미 존재하는 현지 회사의 인프라와 영업망을 활용하느냐 선택의 문제가 생기는데
전자의 경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후자의 경우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일본 시장의 생태상 자국 시장 보호에 적극적이고 자국내 동종업계의 결탁 같은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규모 회사라고 할지라도 일본 현지 레이블, 기획사와의 협업없이 단독으로 방송국 등 미디어와 컨택해서 제대로 된 푸쉬를 받기는 상당히 힘든 것이 현실이구요.
위의 이유들 때문에 보아,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도 다 일본 현지 레이블, 기획사와 협업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본 레이블과 기획사는 어디서 수익을 얻었을까요?
물론 1억2천명의 인구를 가지고 콘서트 직관율, 음반 구매율도 높은 편인 일본 팬덤의 주머니에서 수익을 냈죠.
아키모토가 우익이라 별로다? 네 별로긴 합니다만
업계 경력이나 영업 망등에서 장점도 있는 건 틀림 없어보입니다. 듣보 기획사랑 협업해서 푸쉬 제대로 못 받는 것보다는 나은 점이 있으니 빅히트와 방시혁도 따져보고 선택했겠죠.
빅히트 방시혁 방탄소년단은 일본 시장에서 우군을 얻어서 쉽게 활동하고 일본 팬덤을 빠르게 늘려서 수익 얻으면 win
아키모토는 기존 영업망으로 방탄을 업계와 고객층에 푸쉬해주고 수익얻으면 win
일본 팬덤은 방탄의 공연과 음반을 즐기면 win
다자간에 win win 상황이니까 협업이라는게 성사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도 방탄은 물론이고 남덕으로써 블핑 트와한테도 제대로 지갑 열어본 적 없어요.
직관 참여 한것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고 앨범 사서 들은 일도 별로 없음.
그냥 티비에 나오는 모습 보고 유튜브에서 보고 하는게 현실이죠.
이러니 남팬들이 주고객인 여돌은 비교적 수익률이 낮은 것이고
국내 방탄 팬 여성 층은 보다 적극적으로 구매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 수요 또한 한정적이죠.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유럽에서 수익을 제대로 내면 물론 좋은데
한국과의 지정학적 거리 때문에 원활한 활동에 어려움도 있고 일본과 유사한 이유로 현지 업계와 협업하지 않고
빅히트가 독자적으로 미국 유럽에서 영업을 모두 주도하기 힘들 것 입니다.
아키모토와 일본만 부각해서 볼 것이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모두 공략하되 현지 기획사와의 협업은 불가피 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