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고정 예능 17개에서 활약하던 유튜버 풍자가 유튜브가 방송보다 더 좋다고 밝혔다. 풍자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비 vs 유튜브’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시청자가 “유튜브와 방송 중 어떤 게 더 재밌고 더 소중한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풍자는 “둘 중에 더 소중한 건 없고 나한텐 다 똑같다”라고 했지만, 유튜브와 공중파 중 한 가지만 선택만 해야 하는 상황에선 유튜브 방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제일 잘한 것과 제일 후회하는 것이 모두 공중파를 나간 것이라고 고백했다. 풍자는 “공중파의 장단점은 너무 뚜렷하다”라며 “공중파는 기쁨과 상처를 동시에 주는 느낌이라면 유튜브는 자신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하기 때문에 오해도 안 생기고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국에서 자신을 찾는 건 PD와 작가가 찾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자신을 찾는 시청자가 있기에 불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유튜브 접으라고 하면 접겠느냐”는 질문에는 “진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유튜브를 접으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건 기본적으로 존중을 안 해주는 것”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한편, 풍자는 구독자 83만 명의 유튜브 ‘풍자테레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