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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8 19:49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 하이컷 5월호 인터뷰
 글쓴이 : oH블바zl감…
조회 : 1,751  







Q. <제3병동>을 통해 드디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순정만화>(2008) 이후 정극 연기는 처음인데.
A.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제3병동>의 대본은 작년부터 봐온 터라 작품에 신뢰가 있었다. 더 좋은 기회가 많았지만 <제3병동>의 의진 역을 선택한 이유는 이 캐릭터 없이 드라마 전체의 맥락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 속에서 내가 맡은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설득력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과감히 선택했다.


Q. 의진은 어떤 캐릭터인가. 비올리스트 역할이니 연습은 좀 했겠지?
A. 굉장히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인데, 반면에 아픔이 있다. 솔직하고 털털한 것 같지만 정작 본인의 속내를 숨기는 점은 나와도 비슷하다. 아, 의진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이건 나와 안 닮았다.(웃음) 그리고 비올라는… 할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어서 이 기회에 열심히 해볼까 생각 중인데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더라. 그래도 손가락 대역 없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아이돌의 연기 도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A. 데뷔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연기 수업을 받았고, <순정만화>는 소녀시대 멤버가 되기 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작품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첫 촬영을 하고 패닉 상태가 됐다. 연기에 자신 있다고 말한 적도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안 할란다.(웃음) 그리고 아이돌의 연기 도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소녀시대 수영인데 어쩌겠나. 연기자 최수영으로 봐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지도 않고, 소녀시대 수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해야지.


Q. 상대역인 김승우와 오지호는 촬영장에서 매너 좋기로 유명한데, 도움은 좀 받았나.
A. 김승우 선배를 처음 봤을 땐 나를 아이돌로만 보는 것 같았지만, 촬영을 할수록 겸손한 분이라고 느낀다. 내 시선만 따는 장면에서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앞에 서주더라. 그 촬영은 선배가 쉬어도 되는데 속으로 너무 감사했다. 오지호 오빠는 직접적인 코치를 많이 해준다. 나는 애교가 없는데 의진이는 애교가 많다. 그럼 '이 장면은 애교 섞인 표정이 아니면 설명이 안 돼' 하면서 감정을 끌어내준다. 촬영장에서 선배들이 놀다가도 액션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감정을 잡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Q. 애교 부리는 게 힘든가 보다. 소녀시대 멤버들한테 좀 배우면 되지 않을까.
A. 그 친구들도 남자한텐 애교가 없다.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애들이 남자한테 애교 부리는 걸 잘 못 봐서.(웃음)


Q.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얼굴이 좀 어두워(?)진 것 같다.
A. 내가 이 작품을 너무 좋아했고, 오랫동안 촬영을 기다리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주변에 '잘해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 그러면 사람들이 내 연기를 보지도 않았는데 '넌 잘하잖아'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정말 잘하는 줄 알았는데, 촬영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의진이의 삶을 어떻게 잘 비춰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되,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그 정도로 만족하려고 한다.


Q. 연기에 도전한 다른 멤버들과는 서로 견제도 하고 응원도 하겠지?
A.걔넨 진짜 대단한거다. 유리와 윤아, 제시카는 바쁜 스케줄 속에도 쪽대본을 받으면서 연기하는데, 나는 대본도 다 나와 있는데다 사전 제작이니 차려준 밥상 떠먹으라고 해도 못하는 거 아닌가. 애들한테 "존경심까지 든다"고 말했다니까. 그러면 윤아나 유리는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조잘조잘하면서 "언니 믿어요, 잘하잖아요" 라며 겸손하게 조언해준다. 특히 연기를 많이 해 본 윤아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볼 때 정말 고맙다. 어쨌든 애들이 잘해내고 있는 건 고마운 일이다. 같은 소녀시대 아닌가. 나 역시도 소녀시대의 커리어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단체로 활동할 땐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의 멤버인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연기 신인이 됐다. 그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나.
A. 예전에는 혼자 있을 때 주눅도 들었지만, 이제는 혼자여도 "수영씨~" 이렇게 해주니까 오히려 '소녀시대가 이렇게 컸구나, 얘네 없었으면 내가 어디 가서 이런 대접을 받을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특혜 아닌가. 다른 신인 연기자가 어찌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나. 그래서 개인 활동을 하면서 더 겸손해지고, 멤버들에게 많이 고맙다.


Q. 작년 말부터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개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팀을 꾸려나갈 예정인가.
A. 개인 활동 기간을 정했다기보다 각자의 활동에 맞춰 단체 스케줄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앨범 활동 중에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연기자로 전환하는 멤버가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앨범이 나올 땐 확실히 집중을 하면 좋겠다는 게 내 바램이다.


Q.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멤버로 사는 법은 어떤가. 장점과 단점을 들어보자.
A. 사실 난 뭘 하더라도 멤버들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알아보는 사람들로 인해 외부 활동을 다 같이 못 하는 게 좀 아쉽다. 장점은 솔직히 이거 빼고 전부다. 난 지금 멤버들 덕분에 인생에서 성공을 이루었다. 내 또래 다른 애들은 알바하면서 학비 마련하고 있을 때, 난 여덟 명과 함께 '드림카'를 탄거다. 내 능력에 비해 주어지는 게 많고 큰 사랑을 받는다. 소녀시대 멤버로서 뭘 해야 한다는 부담감마저도 어느덧 좋은 자존감으로 바뀌었다.


Q. 최근엔 수영이라는 이름 앞에 패셔니스타 호칭이 붙었다.
A. 잘 모르겠는데 예전보다 패션 행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옷에 워낙 관심이 많았다. 난 보수적인 편이라 블랙 속옷에 시스루 룩을 입으면 "야하지 않아?" 라고 묻는데, 오히려 엄마는 "보이라고 입는 거 아냐?" 라고 답해주는 센스가 있다. 엄마를 닮아 나도 패션에 관심이 있었는데, 화보를 찍으면서 그렇게 인정해주시니 감사하다.


Q. 멤버 중에서는 수영을 비롯해 제시카가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A. 제시카도 그렇고 효연이도 관심 많고, 그래서인지 화려한 게 잘 어울린다. 사실 난 제시카가 그렇게 패션에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 어렸을 땐 흰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니던 친구인데 워낙 몸이 예쁘고 자기한테 어울리는 걸 찾다 보니 이제는 진짜 패셔니스타가 됐다.


Q. 마지막으로 수영과 소녀시대의 올해 남은 계획을 들어본다면.
A. <제3병동> 촬영을 넉넉잡아 8월까지 할 거고, 일본에서 새 싱글이 나온다. 그리고 SM타운으로 해외 여러 곳에서 공연을 하다가 하반기에 잘 하면 한국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MC로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사실 요즘은 대학 생활(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저번 주 중간고사가 끝났고 이번 주엔 레포트를 제출했다. 이번 학기엔 친한 친구들과 시간표를 못 맞춘 탓에 요즘 공강 때 커피숍에 혼자 앉아 있다니까. 흑흑.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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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만원세대 12-05-18 22:45
   
사진 쩌네요...
크리스탈과 12-05-18 23:32
   
모델 포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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