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소중함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 취지 밝혀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진이 동물권 단체의 프로그램 폐지 촉구 성명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방송을 좀 더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1일 '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하 식량일기) 제작진은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선택했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려 한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감자, 양파, 당근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현재 1회가 방송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송을 좀 더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물권 단체는 "닭볶음탕의 '식재료'인 닭을 직접 키워 죽이고, 먹는다는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강력 비판하며, tvN에 '식량일기'의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라고 설명서를 발표했다. 또 "기존의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적인 예능이 되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하는 '식량일기'는 비윤리적이며 구태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로, 농부가 된 연예인들의 농장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데 도전하게 되며, 지난 30일 1회가 방송됐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601175710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