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인가해서 검색해봤더니.. 기사가 있네요.
"[화제의 보고서] YG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넘어선 ‘블랙핑크’…잠재력 최고" 라는 제목이었고..
기사중에 ~~일례로 블랙핑크는 유튜브 구독자 수와 조회 수에서 방탄소년단(BTS)을 넘어섰다. 지 애널리스트는 “신인 그룹도 성과를 내고 있고 자회사 YG플러스도 머지않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대목이 있네요.
애널리스트가 YG를 분석한 보고서를 기사화한겁니다.
기사의 전체 내용상 잠재력 최고라는건 YG의 잠재력이 최고라는 뜻이고.. 그 예로 블랙핑크가 유튜브 구독자수와 조회수에서 방탄을 넘어섰다는걸 언급한겁니다.
근데 제목을 저렇게 뽑아 기자가 먼저 낚시질했고.. 저걸 근거로 yg가 방탄을 능가할 가장 잠재력이 있는 블랙핑크라 언플했다고 왜곡해서 선동하고 있는겁니다.
yg의 구독자수가 블랙핑크의 구독자수만을 의미하진 않지만.. 빅히트의 구독자수는 방탄의 구독자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외관상으로는 블랙핑크가 방탄의 구독자수를 넘어섰지만 실질적으로 넘어선건 아닙니다.
최근조회수를 비교해도 방탄이 블핑보다 많습니다. 조회수에서 방탄을 넘어섰다는건 아마도 뚜두뚜두와 페이크러브 두곡만을 비교한것 같습니다. 사실 블핑의 뚜두뚜두는 모든 K팝그룹들의 기록을 넘어서고있고.. 그걸 다시 방탄의 아이돌이 넘어설수 있을겁니다.
저 개인적으론.. 방탄을 능가할 가장 잠재력이 있는 블랙핑크가 아니라.. 방탄을 따라갈수있는 가장 잠재력이 있는 블랙핑크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사족
지난번 구글트랜드를 확인해보고 솔직히 저도 좀 놀랬습니다. 애초에 트와이스를 낮추고 블랙핑크를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분석을 하다보니 그런 놀라움은 감추고 지나치게 깍아내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들어 사과드립니다.
어제 비영어권 노래(TOP 50 NON-ENGLISH SONGS // 1990 - 2018)라는 영상을 봤는데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곡들이 올라있었고.. 그와중에 K팝이 존재감을 과시하더군요. 근데 싸이,방탄,빅뱅,소시말고도 트와이스의 티티가 있었습니다. 오늘 한류영상에 본 네덜란드방송에서도 방탄특집같은걸 하면서 티티가 나오더군요.
티티의 인기가 생각보다 놀랍고 그동안 제가 트와이스를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을 갖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탑이면 당연히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전세계에 알려졌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구글트랜드에서 앞선다고 보는게 좀더 단순하고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블랙핑크는 데뷔한지 얼마나 됐다고 1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그룹입니다. 뚜두뚜두도 1~2년후에나 10억뷰를 넘길수 있을거고 그때쯤은 돼야 K팝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정받을거고요. 블랙핑크의 잠재력은 최고지만 그게 만개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올 하반기 컴백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