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합니다.
제가 너무 이 판을 만만하게 보와왔던 꼰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요 며칠간 새로운 세상이 아이들에게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고 대깨미채니 삼미니 첨 들어보는 프레임들과 투표이벤트등 연신 생겨나는걸 보니 또 대부분 어린 연령층의 사람들은 이러한 걸 진심으로 즐기고 안타까워 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몇몇 갤러리에 후원금도 입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존의 순위권이 여자들의 자폭성 테러라고 생각해왔던게 반드시 그런게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열혈 남팬들의 존재도 상당함)
온갖 유언비어와 작전이 난무하는 축소된 정치판과 다를바가 없는 처절한 현장이더군요.(물론 그들만의 리그) -진성당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하고 두렵기까지함
최종회를 앞두고 저는 한연생들의 약진을 예상했고 (가생이에서는 예능으로만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거나 일연생과의 합작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이 우세했으므로) 애쓰는 어린 소녀들이 안타깝기도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 발로로 인한 문자투표성향등을 고려할때 일연생들의 합류는 최대3명정도(사쿠라 나코 ㅇㅇ)로 봤습니다.
지금은 한연생들에 투표해주자란 분위기도 많이 형성되었지만 그래도 시즌 1 2에비해 타오르지 못하는 프로그램의 인기도등을 고려해보고 그동안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면서도 소극적이었던 저자신을 볼 때 아마 대부분의 여기 눈팅팬들도 그러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일반 모지리 대중들이 열혈 코어팬을 이길 수 있을지 암담한 생각마저 듭니다. 모든 이슈는 코어팬들을 단합시킬 뿐입니다.
저는 마음에 안드는 연습생이 포함되어 있어도 이걸그룹을 사랑할 수 있지만 민주 채원없는 걸그룹을 사랑할 순 없을것 같습니다.
민주 채원이는 이슈가 없어 매우매우 불리한 형국이더군요. 제가 아끼던 사에도 아무런 이슈가 없었습니다.
결국 탈락했죠.
반성합니다.
생방송 문자투표만이라도 꼭 민주 채원이에게 한표 부탁드립니다. 걸그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