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8-08-18 17:57
[잡담] 프로듀스48를 보며 생각하게 된 두어 가지 단상 (좀 두서 없지만 끄적여 봤습니다.)
 글쓴이 : Groovy
조회 : 628  

1.

일본 아이들이 실력에 비해 너무 위화감 느낄 정도로 순위가 높아

최근 저 역시 이 프로를 보며 심적 고통을 적지않게 느끼고는 있습니다만

애초에 이 기획 자체가 일본 아이들 (그것도 꽤 인기 있는) 이 없다면 무의미한 것이니까

결국 여기에는 절묘한 황금분할이 필요한 것이고 (양국 멤버의 적절한 믹스)

피디는 그를 위해 지금도 온갖 (잔)머리를 쓰고 있겠죠



종종 거론되는 케이팝의 노하우 유출... 

같은 건 제가 볼 땐 사실 별 거 아니란 생각이고

( 아이돌 육성 노하우 같은 게 일급 국가기밀도 아닌데 유출되고 말고 할 게 있을까요

원래 앞서간다는 것의 의미는 알고도 못 쫓아올 때가 진짜인 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

오히려 일본에서 이미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아이들을 활용해

3명의 일본 멤버를 보유한 트와이스가 양국에서 이루어 낸 것들을 넘어서는 대박이 난다면, 

예전같지 않은 AKB48의 재도약이야 뭐 그렇다 쳐도

한국 쪽 (그것이 CJ든 뭐든 간에)의 이득이 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라하든간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있어 일본은 돈이 되는 시장이니까요.



2. 

이번에 AKB 시스템이 뭔지 관심도 없어 잘 모르고 있다가

유튜브 등을 통해 조금씩 알게되었는데

멤버들이 수백 명이나 되고 심지어 소속사도 제각각이라 들었습니다.

아키.. 뭔가 하는 그 피디 욕도 많이 먹지만

나름 아이돌에 대한 사람들의 니드에 부합되는 

전례 없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봐요 (거기에는 일본 특유의 정서도 한 몫)

저는 이 시스템이 약간 좋은 면이 있다고도 보는데요

요는 어떤 다큐를 통해 본 말로  절대 승자도 절대 패자도 없는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서바이벌 프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개념의 장르... 모종의 고정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애초에 모르고 있다면 모를까

프로듀스 시즌 1, 이번 시즌, 케이팝 스타, 아이돌 학교, 믹스나인, 더 유닛... 등

몇몇 소수만 선발되고 나머지는 탈락시키는 그런 프로만 있어왔는데

재능 있는 수많은 친구들이 변변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대로 데뷔도 못한 채 기억에서 멀어진 친구들도 있고... 안타까운 일이죠.



마치 개콘 또는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처럼

약간씩 물갈이도 되고, 출연자들이 팀을 바꾸어도 가면서

새로운 신인이 나오고, 때로는 기존 탈락자가 재도전도 하면서

다양한 경연, 에피소드 등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그런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요?



데뷔하기도 힘들고 설사 데뷔한다해도 변변한 기회 한 번 잡기 어려운

소수의 승자독식 시스템 (거기에 대형 기획사 기득권이란 것도 있고) 속에서

다수의 나이 어린 친구들이 지금처럼 고통받지 않고

마이너리티 팬덤부터 메이저 팬덤까지 망라되어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많이 못 얻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는 그런 무언가를 기대합니다.



여기에 좀 더 나아가 그것이 하나의 채널 같은 것이 되어도 좋겠네요.

바둑, 골프, 낚시 채널처럼.... 아이돌 채널이랄까...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충분한 수요가 있는 것 같으니

누군가는 이것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하시고

재능과 끼 있는 새싹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강혁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에테리스 18-08-18 18:00
   
AKB는 일본 내에서도 하락세고 일본 남성 40~50대가 주류임.. AKB 나온지도 꽤 오래됐음.
타호마a 18-08-18 18:05
   
솔직히 유투브 보면서 좀 놀랐네요 ...떨어진  참가 아까비 맴버가 .. 쇼룸 ... 평균 10배 ~30배 까지 <각 맴버별 평균 1천명>
거기다 타워 ??? 한국팬들이 그렇게  세워 준다는데 .. ㄷㄷㄷㄷ ..;;;

진심 .. 대단들 하시는듯 .. 차르 붐바야 맴버 치바 에리이 ??? 아까비 떠블 센터 ??? <참가전엔 듣보잡 >

진짜 일본 애들만 노난듯 ..
그냥해봐 18-08-18 18:42
   
총선거 하는걸로 아는데요 거기서 순위 메겨 지고
저는 2번 단상은 반대 합니다
AKB 시스템이야 말로 획일화된 관료주의 성격의 일본문화가 그대로 도입된 형태 입니다
다들 똑같은 옷을 입고 복장 규정도 있고
한마디로 몰개성적이 구시대 발상이라는 것이죠
현시대는 개성과 다양성이 주류를 이루는 문화인데
프로듀스 자체도 AKB 스러운 포맷이고
시대를 역행하는 프로라 생각됩니다
Groovy 18-08-18 19:24
   
AKB 처럼 똑같이 하자는 건 아니구요... 어떤 부분 참고하자는 말입니다.
 
 
Total 182,30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5631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5433
96781 [기타] 이토 히로부미 (32) 부활 08-23 1256
96780 [MV] 박보영 - 내 얘기 좀 들어봐 (영화 너의결혼식 OST) (1) 별찌 08-23 491
96779 [MV] 박재범 - Soju (Remix) [feat. 사이먼 도미닉, 창모+우디… 그렁그렁해 08-23 483
96778 [잡담] 왜들 이러세요 미우는 죄는 없어요 (21) 갈바마리2 08-23 1091
96777 [걸그룹] [트와이스] 빈폴스포츠 화보~! (4) 썩을 08-23 1674
96776 [잡담] 이토히로부미..는 전범이아닙니다.. (22) 빌런 08-23 1164
96775 [걸그룹] [트와이스] 댓글이미지 이것저것(3) (2) 썩을 08-23 494
96774 [걸그룹] [트와이스] 댓글이미지 이것저것(2) (3) 썩을 08-23 488
96773 [걸그룹] [트와이스] 댓글이미지 이것저것(1) (2) 썩을 08-23 484
96772 [걸그룹] 김연아 맥심 커피.GIF (6) 쌈장 08-23 1624
96771 [걸그룹] 블핑 트와이스 대전 보다가 (4) 맹미기 08-23 688
96770 [걸그룹] 워터파크 공연에 난입한 걸그룹 안무쌤 클라쓰.avi (2) 그렁그렁해 08-23 1321
96769 [일본] 당신의하우스헬퍼 일본방영소식 에르샤 08-23 910
96768 [미국] 미국 대학생들 역대 일간 최다 조회수 top10 순위 맞… (3) 마룽이 08-23 1385
96767 [정보] K팝 유튜브 구독자수 현황 (+ 세계 주요팝가수 구독… (9) 스크레치 08-23 1121
96766 [정보] Side To Side... 가사내용... (4) 특급 08-23 1131
96765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8시간 동안 기록 (티저 영상) (1) 스크레치 08-23 1263
96764 [기타] 방송인 LJ, 류화영 사생활 사진 대량 유포…여자친… (14) llllllllll 08-23 3661
96763 [방송] UFC서 욱일기 퇴출, 챔피언 되려는 이유 (3) MR100 08-23 1657
96762 [걸그룹] 블랙핑크 캐나다 빌보드 핫100 6주차 차트인 (16) 마룽이 08-23 1329
96761 [잡담] 일뽕 언냐들이 알아두어야할점 (3) 남자는힘 08-23 856
96760 [잡담] 나도 전에 살짝 일본친구 영업했지만 (2) 파워레이서 08-23 1123
96759 [방송] [프듀48] 미우는 또 터졌네요. 심각하네요 (79) 하늘속그림 08-23 4225
96758 [잡담] 유튜브에서 옛날노래 듣다가 댓글에 빵터짐 ㅋㅋ… (19) Drake 08-23 1217
96757 [걸그룹] 라붐 해인 ~ 별찌 08-23 1336
 <  3421  3422  3423  3424  3425  3426  3427  3428  3429  3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