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사진)이 기네스북 2019년 판에 2개의 신기록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빌보드 앨범 순위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등 빼어났던 올해의 활약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24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19 기네스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2개의 신기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는 ‘트위터 최다 활동(The most twitter engagements)’ 영역이다. 33만624회 리트위트로, 영국 출신 그룹 원디렉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의 14만7653회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018 기네스월드레코드’에도 기록을 올렸던 영역이다. 다만 지난해엔 15만2112회로 남성 그룹 부문에서만 1위를 하고 전체 뮤지션(개인) 중에서는 스타일스의 18만607회에 뒤졌으나 이번에 그걸 넘었다.
다른 하나는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온라인 최다 뮤직비디오 뷰(The most viewed music video online in 24 hours by a K-pop group)’ 영역이다. 히트곡 ‘DNA’의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동안 2100만 뷰로 신기록을 세웠다.
BBC는 “BTS가 스타일스의 트위트 기록을 깼다”며 “BTS는 엄청난 팬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평했다.
원래 기네스월드레코드는 9월 6일 공식 발표될 예정. 그러나 기네스월드레코드가 신기록을 달성한 주요 뮤지션들의 곡을 ‘더 이어 인 팝(The Year In Pop)’이라는 제목으로 미리 공개하는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달성 사실이 알려졌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019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오를 BTS,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의 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해보라”며 “8월 28일과 9월 6일 이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