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조셉 칸의 비하 논란에 무대응을 선언했다.
8월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조셉 칸 감독의 방탄소년단 비하 논란을 다뤘다.
조셉 칸은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Stronger' 비욘세 'Say my name' 등 유명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그러나 조셉 칸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과 관련, "그들은 모두 성형 수술을 했다. 그들은 모두 립스틱을 발랐다. 이게 바로 정신나간 부자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다"는 글을 올려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을 분노케 했다.
이를 두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자 조셉 칸은 "오해하지 마라. 난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고 해명 글을 올렸다. 하지만 조셉 칸은 해명 글과 함께 화장한 남자들의 사진을 게재해 진정한 사과가 맞는지 또 한 번 의심케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방탄소년단이 8월24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일일이 논란에 대응하기보단 컴백 준비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조셉 칸은 지난 2015년 투애니원 '컴백홈'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가 연출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Bad blood' 뮤직디오가 '컴백홈'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당시 조셉 칸은 '본격연예 한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것들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다. 대부분의 공상 과학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고 표절 의혹을 해명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