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진짜 혼모노라고 할 수 있는 러브라이버(러브라이브 팬)입니다.
저는 애니 캐릭터들도 좋지만 그 보다도 성우들의 라이브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 저에게 프듀48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AKB가 인기 많다는 사실과 실력 면에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면서 저 역시 공감하게 됐습니다. 춤, 노래등 기본기에서 더 노력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어릴 적부터 손님에게 미소 짓고 악수하며 익숙해진 팬 서비스는 귀여웠으나 한국이 추구하는 아이돌의 상과는 아직 부합하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게 시청률 하락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며 보고 있습니다. 저 중 괜찮은 연습생을 뽑아 한국식으로 훈련 시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일연생 중에서 안정권에 들어간 멤버는 사쿠라와 나코라고 생각하는데요 둘은 이미 대중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코어 팬덤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사쿠라의 경우 실력 부족 문제가 너무 두드러져서 데뷔 이후에도 걱정이긴 합니다. 과연 연습만으로 해결될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데뷔는 좋든 싫든 수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코의 경우 키와 코창력에 관한 논란이 있습니다만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창력은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완전히 뜯어 고칠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키의 경우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이브의 경우 성우들의 신장 차이가 17~18센치 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라이브를 꾸리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걸 여러번 봐서 그런지 딱히 문제는 크게 못 느끼겠더군요. 외모도 재능도 매력도 있는 일연습생이라 트레이닝 이후가 참 기대되는 연습생이었습니다.
저 둘 이외에 인상 깊었던 연습생은 히토미와 사에, 미루였습니다.
히토미의 경우 외모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만 행동이 귀엽더군요. 그리고 춤도 나름 잘 추고 비율도 괜찮은 편에 속하니 일연생을 4명~5명 정도 넣어야 한다면 히토미를 넣어도 나쁘지는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의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었어요.
사에의 경우 반전이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일본 서브컬쳐에서는 그것을 갭모에라고 하는데요 사에를 보면서 느끼는게 소녀같다가도 성숙하고, 섹시하다가도 귀엽고, 도도한것 같다가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였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기본기와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자는 트레이닝을 통해서, 후자는 본인의 매력과 무대 매너를 통해서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미루의 경우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역시 한 연습생에 비해 춤 연습은 더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만 재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에와 마찬가지로 무대를 휘어 잡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칭찬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보고 나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네캠 탑100에 상위권을 차지했던 몇몇 일 연생들의 동영상을 보고 '아니 얘가 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말하는 '덕심'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거 같은데 AKB팬이 한국에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에 놀랍긴 놀라웠습니다.
제가 느낀 일연습생들은 자질이 보이는 멤버가 몇몇 보이지만 수업이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직은 KPOP의 걸그룹에 합류하기에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능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ps. 제 픽은 나코, 사에, 김민주, 김채원, 김도아, 장원영 확정으로 나머지 6명은 기분에 따라서 결정하는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