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생이 눈팅만 몇년째지만
요즘만큼 입이 근질근질한 적이 없어서 새삼 가입이란것도 하고
처음 글도 써봅니다 (또 왠 저렙이 설치냐고 하신다면, 저도 어쩔수....)
참고로 전 프듀시즌1,2,3 전부 봤고 보고있는 사람이고
그 기간동안 투표는 단 한번도 안한 그냥 즐기는 자(?)입니다
- 방송은 객관적일 수 없다
다들 불만들 많으신 분량얘기부터 해볼까합니다
카메라로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순간부터 객관적인 방송이란 없죠
다 피디 주관이 들어가서 촬영과 편집이 됩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90여명 모두 방송에 나올 순없고
방송에 자주비치는 사람, 아예 안나오는사람들이 있을 수 있죠
-안준영피디에게로 한번 빙의를 해보자!
자주 얘기되고 있는 여러가지 음모론들.
위스플 논란부터 일뽕얘기, 각자 밀고있는 픽들 간의 팬워 등등
(제가 뭐라고) 그런 음모론들이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우선은 그것들을 배제하고 내가 과연 안준영피디라면 어떻게 방송을 만들까 생각해보는겁니다
시즌1때는 모든것들이 처음이라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나와 여러 에피소드를 만드는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누군 착한애 만들고, 누군 철없는 사람 만들고, 누군 바보 만들고,
이런게 가능했죠.
하지만 시즌2부턴 학습효과때문에 그게 잘 안됐죠. 모두가 착한아이로 뽀로롱~ 변신!!
그래서 나온게 1회부터 뉴이스트같은 백의종군한 경력아이돌들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그걸로 몇회 시간끌다가 눈에 보이는 아이 있으면 스토리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했죠.
그래서 아마 뉴이스트 김종현이 두번째 순발식인가에서 1등도 하고 그랬을겁니다.
결국 안피디도 재밌는 스토리로 약을 팔아서 흥행을 시켜야하는 입장인지라,
최대한 흥미롭고 사람들 눈에 띄도록 스토리를 포장해야하는거죠.(그게 재밌든, 욕을 먹든말이죠)
그 과정에서 눈에 들어오는 연생들을 자꾸 화면에 더 비추는거고, 그 연생이 논란을 일으키던,
큰 지지를 받던 그건 상관이 없죠. 팔리기만 하면되니까요
지금 여러 게시판에서 팬워 하고 음모론 제기하고 하는것도 사실 안피디 입장에선 쌩유~아닙니까?
그만큼 흥행이 되고있다는거니까.
안피디가 싫어할 상황은 아무도 신경안쓰고 게시판에 글도 하나도 없고, 네캐에 직캠들도 조회수 바닥이거나
아니면 데뷔하면 무조건 팬이 되기로 정해져있는 일본팬덤정도만 피드백이 있고,
일반 시민들은 전혀 무관심한 상황이 되겠죠
여기서 싸우시는 분들은 이미 안피디 약팔이에 지갑 다 털리신분들...
위스플이니 어쩌니 하는 분량 논쟁도 사실 시즌1부터 꾸준시청하신분들은 다 아는 현상들이죠.
시즌1 초반에는 전소미 인지도로 분량스타트 끊어서, 꽤 초반에 허찬미 삽질로 방향전환해서 울궈먹고,
바로 1차평가때부터 김소혜로 분량뽑아먹었죠. 김소혜 논쟁도 일부러 한거나 마찬가집니다.
욕을 듣더라도, 아예 무관심보단 낫기때문에 노이즈마케팅 한거죠.
그때도 1차 순발식때 실력있는 애들 다수 떨어져나갔습니다
원래 프듀가 그랬죠. 새삼스러운게 아닙니다. 다만 이번에 처음 이를 인지하신분들이 많으신 것같네요
그래서 그걸바꾸자고 이렇게 문제제기하는거다?
사실 분량은 한정되어있기때문에 처음에 분량많이 먹는 사람들 대신 김도아같은 사람 분량 줬어도
그냥 같은 반응일겁니다. '김도아 쟤는 뭔데 왜 분량많이주냐. FENT적폐다.'그랬겠죠. 같은 논리입니다
-멤버는 정해져있다. 아키모토가 바보냐?
뭐 이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기때문에 단정을 지어 말씀드릴 순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 주관적인 생각에는
나중에 최종멤버가 12명 전부가 한국인이든, 한국6:일본6명이든, 아니면 일본인 12명이든 상관없이
나름대로 다 그상황에 맞게 마케팅하고 활동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그룹의 활동목적이 일본쪽 포션이 더 클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전부 한국인이면, 지금 K팝 그룹이 일본진출하듯이, 일본인이 섞이면 섞이는대로 활동을 할거라 보는데요,
(12명 전부 일본인이면 국내활동은 쪼금~ 그렇긴 하겠네요. 하지만 활동이 불가능까진 아닐듯)
그룹의 활동과는 별개로 사실 CJ쪽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프듀48프로그램 자체가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몰이를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볼거같습니다.
이와 관련되어선 AKB를 프듀에 끌어들인 이유와 상관이 있는데 이건 따로 글을 써야할 정도로 말이 길어지니
이것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즉, 많은 팬들이 이렇게 뽑아야해, 저렇게 뽑아야해~말들을 많이 해도 안준영피디는 그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물론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룹의 구성은 있겠지만서도)
일부러 프로그램 흥행의 생명인 객관성을 해치면서까지 수를 짜고 음모를 꾸미려고 할지는
제가 만약 안피디라면 좀.....그렇게는 안할 거같네요(걸리면 말그대로 X되니까요)
- 그래서 대체 뭔 얘기가 하고싶은데?
그냥 릴렉스들 하시고 예능보듯이 즐기시면 좋겠다는 말을 이리 장황하게 길게 썼습니다.
다 아는 얘기를 쓸데없이 말만 길게써놨네~하시는 분들은 죄송하고요,
그냥 투표도 안하고, 무도 보듯이, 런닝맨 보듯이 보면 그냥 볼만은 하더라고요.
서로 선호하는 픽 홍보는 적당히 보기좋은 선까지는 좋을 거같은데, 네가티브는 안하면 좋을거같아요.
작성일 : 18-07-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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