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프로듀스 시리즈는 연출의 난이도 상당하다는 것은 관련 종사자들이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프로듀스pd뿐만 아니라 밑에 보조들도 빡시게 작업할 것이다 이 일도 알고 보면
잠못자고 미치는 일이긴 하다
그 이유는 당연 시청률이다 이들에게 있어 시청률은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자리를 보전하는데
위협을 줄 만큼 치명적인 요소이다
1,2 화는 일본연습생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등급 조정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시청률을 끌어모왔다
3화에서 첫 경연과 나코라는 극적 반전의 득표수를 통해 시청자를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4화~6화 까지의 편집에서 지나친 보정과, 연습과정의 어려운 > 눈물 > 극복 이라는 일정한
패턴이 보이면서 재미가 없어져 버렸다 또한 공연에서 일본연습생들과 팀을 맞추고 어설픈 공연을
보여 주면서 관심은 떨어지고 점점 오타구 팬들과 경연을 좋아하는 시청자들 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
(예외 : 메리크리조는 일연생과 호흡을 잘 맞춰서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주었다)
그럼 앞으로의 연출에서 시청자의 흥미를 잡을 요소는 무엇일까?
라이벌? 이것은 이번 3시즌에서 찾기 힘든요소이다, 그렇다면 연습생들의 연습과정에서 스토리성?
연습생들은 1,2 시즌의 과정을 통해 착한 인상을 주기위해 그들의 본심과 다르게 표정관리 뿐만 아니라
언어도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 한다 즉 다시 말하면 연습생들의 솔직한 언어를 통한 그들의
내부 세계를 알기 어려워 진다 이런 경직성은 연습생들 관계나 사이에서 스토리성을 찾기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결국 남은 흥미요소는 순위 이다. 내일 떡밥을 위해 오늘 네이버 케스트를 통해 연출 하나
올라왔다. 또한 위스플 논란을 본인이 직접 들먹이면서 반감 효과를 얻으려는 연출도 보였다
마치 자기 디스를 통해 분위기 전환하는 수법이다 본인은 위스플 논란은 애당초 의미없다는 입장이여서
그게 떡밥용 연출에 나올 정도였는지는 몰랐지만 피디입장에서는 무엇인가 자신을 건드리는 요소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 프로듀스48은 딱 절반을 마쳤다 어느 정도 팬덤을 갖추었지만 공연수준을 올라오고 있지 않다
그리고 pd가 스토리성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순위에서 무엇인가 뒤통수를 팍 치는 충격요소가 나오거나 아니면 득표수에서
정말 아슬아슬한 순위 경쟁에서 흥미 요소를 찾아 볼 수 있다
7화 순위에서 가정할 수 있는 충격적인 반전 요소는 있을까? 있다면 무엇일까?
가정1 - 1위부터 ~12위 안에 일본 연습생이 6명이상 차지한다
가정2 - 강력한 1위 후보였던 연습생 순위가 상당히 떨어졌다
가정3- 20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여려 명이 12위 안에 안착했다
기존의 상위권과 하위권이 뒤바뀌면서 혼전을 일으키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내용의 스토리성이
부족한 상황을 순위라는 흥미요소로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의 하나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PD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연출에서 잘 보여주지 못했던 연습생을 더 비중있게 하면서
그들에게 표를 유도하는 연출을 할 수 있다. 내부에서 표를 조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순위의 혼란을
일으키는 방법은 연출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일 PD 연출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