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528060524563'프로듀스 101' 출신 김소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숨겨둔 실력을 과시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질투와 착각을 부른 독보적 음색이었다.5월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의 왕좌를 노리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보석불가마와 노천탕의 무대였다. 이들은 주영훈의 '우리 사랑 이대로'(Duet With 이혜진)를 완벽한 호흡으로 열창했다. 무대 직후 유영석은 "보석불가마 님이 떨어지면 안 된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유영석은 "보석불가마님 목소리가 제 이상형이다. 정말 쾌적하다"며 노천탕을 향해 "남의 듀엣곡을 보면서 질투가 나긴 처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유영석은 "이분이 떨어지면 저는 좌절할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워너원 황민현 역시 "보석불가마 님은 호흡 소리가 섞인 음색이 너무 좋았다.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연예인 판정단은 보석불가마의 나이가 최소 30대 이상일 거라는 추측을 내놨다. 라이관린 역시 "만약 보석불가마 님의 나이가 어리다면 정말 어렸을 때 데뷔한 것 같다. 이쪽 일을 오래 한 느낌이다"고 말했다.하지만 투표 결과 43대 56으로 승자는 노천탕이었고, 아쉽게 탈락한 보석불가마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유영석이 극찬했던 보석불가마의 정체는 놀랍게도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 김소희였다. 30대 베테랑 가수가 아닌, 24세 신인이었던 것.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최종 15위를 기록한 김소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엉뚱 발랄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서 밝고 청량한 곡을 소화한 것은 물론, 개성 있는 보이스로 섬세한 감정을 노래하며 OST까지 종횡무진 대활약하는 중. 혼자서도 빈틈없이 무대를 채우는 감성 보컬이다.이날 김소희는 유영석의 극찬에 대해 "눈물이 날 뻔했다"고 입을 연 뒤 "노래를 부른 뒤 이렇게까지 칭찬을 받은 게 태어나 처음이다. 가면 안에서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김소희는 "'프로듀스 101'에 나왔던 친구들이 '복면가왕'에 많이 나왔더라. 연습생 때 함께 힘들었는데, 다들 성공해서 이 자리에 선 것 아니냐. 너무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나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기회가 지금 온 거고, 마스크 안에서 계속 웃음이 번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련한 무대 매너와 안정적인 보컬로 모두를 속인 김소희의 매력이 빛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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