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인용 -
◆ 신현희와김루트(신현희, 김루트) '오빠야'
- 중 략 -
◆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 '선물'
지난 7월 공개돼 음원 차트 100위권 밖에서 맴돌던 '선물'은 멜로망스가 지난 9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면서 기적을 만들었다.
당시 '인디돌 특집'의 첫 순서로 출연한 멜로망스는 자신들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유감없이 발휘,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도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송 클립, 페스티벌 라이브 영상 등과 소셜네트워크에서 입소문을 타며 차차 역주행하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더니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는 외부적인 이슈 없이 음악만으로 인정받은 셈이라 더욱 의미 있는 족적이었다.
※ 별도 추가 영상
게시일: 2017. 10. 22.
◆ 마크툽·구윤회 '메리 미(Marry Me)'
'메리 미'는 지난 2014년 발표된 노래로, 딩고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일반인 커버 영상이 화제되면서 3년 만에 차트를 역주행했다.
https://www.facebook.com/dingo.officialpage.kr해당 커버 영상은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자랑했고, 각종 음원 차트의 최상위권 석권하는 것을 비롯해, 노래방 차트에서도 수개월 1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가장 사랑 받는 고백송이 됐다.
또한 우주소녀의 메인보컬 유연정이 '메리 미'의 여자 버전 답가인 '메리 유(Marry You)'를 가창, 이 역시도 큰 인기를 끌며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 문문 '비행운'
지난해 11월 발매된 '비행운'은 앨범의 타이틀곡이 아니기에 소리 소문 없이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 등 인기 가수들의 추천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 역주행에 나섰다.
'비행운'은 '선물'과 마찬가지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대중들의 귓가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완전한 무명은 아니지만,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들도 수두룩했다. 뉴이스트는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레 역주행 주자가 됐고, 미스틱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인 윤종신의 '좋니' 역시 입소문을 타고 발매된 지 2개월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역주행을 이룬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2015년에는 EXID가, 지난해에는 한동근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그리고 올해는 이들이 가요계 판도를 뒤집어놨다. 과연 2018년에는 어떠한 의외의 가수와 곡이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