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이그룹 열풍에 이어 4월에는 걸그룹 광풍이 불 전망이다.
신화, 빅뱅, 2AM, 씨엔블루, 버스커버스커 등 남성 그룹들의 출격으로 시끌벅적했던 가요계에 포미닛, 씨스타, 걸스데이 등 인기 걸그룹이 대거 돌격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에 맞서야 할 전망. 걸그룹들의 트렌디하고 화끈한 음악과 버스커버스커의 아날로그 음악의 대결에도 눈길이 모아질 듯하다.
우선 3년차 걸그룹 포미닛은 오는 9일 신곡 '볼륨업'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해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논란을 낳기도 했던 포미닛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가사로 더 목소리를 높이며 당당하게 돌아올 계획. 음악에 집중해달라고 자신있게 노래하는 만큼, 퀄리티를 대폭 높였다는 전언이다. 타이틀곡은 신사동 호랭이와 라도의 합작품이지만, 앨범에는 인디밴드 칵스가 참여하는 등 색깔 다변화도 꾀했다.
지난 3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팬들을 놀라게 한 상태. 그러나 4일 오후 4시44분에 공개되는 2차 티저는 '포미닛 다운', 매우 강렬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씨스타도 오는 12일 연이어 컴백할 계획. 효린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멤버들의 활기찬 에너지로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켜온 씨스타는 이번 컴백으로 '제대로' 한방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씨스타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해, 매우 고혹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귀띔.
뮤직비디오도 공들여찍었다. 한국과 미국 라스베거스를 오가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미지를 대량 확보, 데뷔 이래 최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한 상태다. 4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찍힌 효린의 '호리병 몸매'가 큰 화제를 모으며, 한층 더 섹시해진 씨스타의 컴백에 기대가 높아졌다.
걸스데이는 18일경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곡 작업을 모두 마치고,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 상태. 귀엽고 깜찍한 걸스데이만의 색깔로 팬층을 모아온 이들은 이번에도 개성을 대폭 살린 컴백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한 관계자는 "여전히 귀엽고 깜찍하겠지만, 또 다른 매력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http://news.nate.com/view/20120404n23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