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둘째 막내는 오늘도 어디서 뭘 하고 지내는지 소식이 없습니다
힘든 생활에 지친 막둥이는 비행기나 날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혼자 집안을 일으켜보겠다던 넷째는 산으로 약초를 캐러 가네요
오늘 약초 수확량이 시원찮은지 얼굴에 근심 걱정이 가득합니다
홈쇼핑 중독 둘째는 오늘도 쌓여가는 택배박스에 한숨만 가득입니다
홈쇼핑 전화를 붙잡고 놓지를 않네요
둘째막내가 두고간 물고기를 보며 셋째는 뭘 생각중일까요
물회일까요?
야간 알바를 하러 나가는 첫째의 눈빛에 비장함이 묻어나네요
오늘도 이렇게 서울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출처
여자친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