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미나, 김승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의 친구들이 놀러 온다는 말에 직접 음식을 준비했다. 류필립은 "나이도 있고 어른이다 보니까 어렵다.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들이 손님으로 조관우, 룰라 김지현, 스페이스A 박재구가 등장했다. 특히 류필립은 조관우의 등장에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려 두 바퀴 띠동갑 차이였던 것. 류필립은 "조관우 선배님이 굉장히 어렵다. 미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친구라는 게 나한테는 더 어렵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그러나 미나는 손님들 앞에서 류필립에게 반말하거나 의상을 지적했다. 또 류필립 앞에서 과거 박재구와의 썸(?)을 언급해 언짢게 만들었다. 이에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나는 철이 없다. 철이 없는 게 사실이고, 나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홀로 접대를 책임지느라 제대로 음식을 챙겨 먹지도 못했다. 그러면서도 "집들이는 미나가 돋보여야 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미나와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들이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던 중 미나와 류필립은 말다툼을 했다. 미나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류필립에게 "왜 굳이 그러냐. 누가 사서 고생하라고 했냐. 해놓고 생색이냐"며 서운한 말을 내뱉었다. 화가 난 류필립도 "사람들 앞에서 호칭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 왜 자꾸 창피하게 이름 부르냐"며 미나에게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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