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가 말하는
2007년 원더걸스 텔미 이후 아이돌 판이 커지면서 이른바
2007~2012년까지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고 해서 걸그룹 지도도 생겨나고
노래도 다양하고 그룹도 다양했죠
아이돌 시대였다기 보다
상대적으로 걸그룹의 시대였다고 봅니다
이때부터 보이그룹은 팬덤이고 걸그룹은 대중이다 라는 인식이 생겨났던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정신없던 시대이긴 했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해 마구 쏟아져 나오져 나오던 시기였죠
90년대 가요계 처럼 말이죠 단지 아이돌이란 점이 달랐을뿐..
그런데 이 아이돌이 봇물처럼 터지지 않았다면 한국가요계가 이러한 흥행을 지속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이때 우리가 말하는 춘추전국시대가 과연 현재와 비교할 만큼 뛰어난 시대냐고 생각해 보면
그냥 그 시대가 존재했고 그 시대에 나왔던거지 더 뛰어났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유로 과거는 언제나 미화될 뿐이고
그걸 접해본 세대나 느끼는 시대지 현재 자라나는 10대들에겐
지금 현재가 자기 시대일 테니깐요
공감하는 층이 현 시대를 주도하는 2~40대의 기준으로 모든 세대를 정의내려버리는 오류도 있구요
좀비컨텐츠도 처음 불을 지폈을때 영화던 게임이든 가리지 않고 난리였죠
지금 좀비컨텐츠를 보면 식상하다는 말이 먼저 나올겁니다.
그럼으로 과거시대가 지속되었다고 현시대에 식상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만약 그때 이후 변화없이 고인물처럼 후크송만 고집하고 있었다면
케이팝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나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것도 자꾸 먹음 괴로워요.
1세대 HOT,젝스키스,S.E.S,핑클
2세대 원더걸스 텔미 이 후 후크송 세대
3세대 방탄, 트와이스 SNS 소통세대
세대마다 특징이 있죠
스타성이란것도
지금 옛날과 같은 엄청난 스타가 없는건 시대적으로 매체의 발달로 과거와 같은 영웅미화를 하기 힘들고
심지어는 월드스타 비도 조롱당하는 세상입니다.
대중이 많은 정보를 접함으로써 스타를 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가까이 접하게 되면서 과거의 스타들과 같은 기획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스타를 화려하게 띄우고 싶어도 현재는 그런 똥폼조차도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란 겁니다.
WWE만 봐도 과거 헐크호건이나 워리어 같은 기믹을 현재 신입레슬러가 하기엔 유치하단거죠.
당시 파란헐크호건이 노란 헐크호건을 죽였다는 괴상한 소문이 돌아도 믿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탑아이돌들이 과거에 비해 절대 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금 시대에 아주 적합해서 그 위치에 있을만한 그룹이 있다는 거구요.
이건 단순하게 과거의 기준만 가지고 설명할 수 없다고 봅니다.
확실한건 케이팝도 변화를 주고 발전하면서
점점 자본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예전처럼 라면만 먹이거나 굶기면서 연습생이나
인지도 없는 갓 데뷔한 아이돌을 키울 수 있는 시대도 아니죠.
베이비붐 시절이랑 지금 아이를 키우는거랑 비교하시면 이해하기 쉽죠.
그래서 소속사들이 예전과 같이 마구잡이로 다양한 시도를 하기엔
자본이 크게 들어가고 경쟁도 치열해서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소리소문없이 해체하거나 행사를 미친듯이 뛰는것도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예전과 같은 춘추전국시대는 허상이고
이 자본적인 시스템에 굴복해서 고착화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건 흐름이지 잘못된게 아니에요.
매번 옛날 얘기 꺼내봐야 어차피 거기서부터 차곡차곡 쌓아왔기 때문에
예전이 공기도 맑고 사람들이 정이있어 살기 좋았다고
발전된 문명을 버리고 옛날로 되돌아가자는 소리랑 같습니다.
대중들의 기호도 매체의 발달로 변해왔고
지금 대중들의 선호하는 스타들도 예전과 같은 단순한 기준에서 벗어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