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논리들이 나오네요. 발라드는 음악성이 따지기 애매한 분야입니다. 몇몇 아티스트들이 있을 뿐, 태생부터 일본에 수입, 그대로 번안 수준의 표절곡이 난무한 장르였어요. 소위 문화게에서 말하는 작가주의와는 결이 다른 장르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급 장르가 아니라 하위 장르고 그걸 고급 장르로 만든 아티스트들이 있었던 거죠.
이번 닐로사태에 무슨 발라드가 굉장히 심오한 장르인양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진짜 음악 비주류 음악 리스너들은 참 골때리는 말들이라고 봅니다만... 대중 음악 분야에서 발라드만큼 기괴한 분야가 없는데. 몇몇 코드만 따와서 거기서 거기인 자기복제에 판을 치는 곳입니다.
반면에 이번에 나온 트와이스와 엑소의 곡들은 어떤가요. 발라드 보단 훨씬 공을 들인 음원들입니다. 죄송하지만. 산업적 역량은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