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으로 C6까지 내고, 발성도 정식으로 배워서 긁거나 나쁜 습관이 없는 정석그대로에 성량이 좋아 마이크없이도 음을 잘 전달할 정도..
넓이의 표현,음원의 방향이나 거리,입체감의 표현,성구전환도 잘이뤄지고,선예도가 좋아서 사이다보컬이란 소리듣는 희대의 괴물보컬이죠.
우주소녀가 널리 뜨면 그 명성은 더 높아질겁니다.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박정현 소향 같은 소프라노들도 많이 듣는 말입니다. 중저음은 그 특유의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뭔가가 있지만, 소프라노들은 타고난 음역대 때문에 중저음에서의 감동을 주기가 힘들어요. 그 대신 고음이라는 강력한 한방이 있죠. 데뷔 초의 박정현노래를 들어왔고, 15년 전부터 소향 노래 듣고 있지만, 박정현은 음색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려고 목 긁는 창법도 섞어보고 락적인 창법도 섞어보고 다양한 시도가 많았습니다. 소향은 나는 가수다 때 그 쟁쟁한 가왕 후보들 사이에서 내세울 게 독보적인 고음이라서 고음 위주의 편곡을 했었죠(다른 부분이 뛰어났다면 굳이 무리해서 그런 박정현 빼고는 부르지도 못할 고음 위주의 편곡을 했을까요?). 지금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청아한 가성과 파워풀한 고음까지도 섞어내면서 단조로움을 많이 극복했지만, 나는 가수다 때는 그저 고음만 지르고 감동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거는 소프라노들이 다 겪는 숙명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중가요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듀엣은 물론이고 솔로도 출격준비 끝났죠
발성법을 제대로 기초를 다져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기어 바꾸면서 부드럽게 주행가능함
선배가수 커버는 물론이고(여기서 재밌는게 연정이는 자기랑 비슷한 스트레이트하게 뻗어내는 가수를 커버, 다원이는 역시 자기랑 비슷한 허스키한 가수를 커버한다는 점 ㅎㅎ) 오스트와 답가까지 내공을 쌓고 있음. 여기에 뮤지컬적인 표현력까지 배우고 있으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