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의 상황을 잘 안다는 한 영화계 관계자는 지난 8일 스포츠월드에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며 “홍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 징후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지됐다.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 68회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홍 감독의 영화 ‘풀잎들’이 초청됐다. 이에 홍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실제 영화제에는 홍 감독만 단독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뮤즈로 칸국제영화제 등에 동행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김민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두 사람이 이별했다는 증언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이와 관련해 영화 ‘풀잎들’ 관계자는 “홍 감독이 포럼 부분으로 출품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 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스캔들은 지난 2016년 6월 21일 처음 보도됐다. 홍 감독은 그해 11월 10일, 부인 A씨를 상대로 이혼을 신청했지만 A씨는 이혼에 응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이혼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