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씨, 이승기씨가 주연한 드라마 중 재미없게 본 드라마도 없었을 뿐더러, 최근 계속 좋은 작품을 내놓은 tvN의 드라마이기도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이거 간만에 제대로 X 밟은거 같은 느낌인데요.
오연서씨는 너무 예쁘지만 착하고 순진한 삼장역과는 괴리감이 느껴지고, 내용도 어딘거 계속 듬성듬성 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90년대 초 드라마인 M을 다시 보는 것 같은 허술한 CG와 분장은 이게 21세기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맞나 싶네요. 개 비서로 나오는 이엘씨 혼자 고군분투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걸 끝까지 다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