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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지금 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걸까,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에 있는 걸까. 엔터사에 있어 소속 아티스트의 들고남은 자연스러운 일이라지만 대표 아티스트의 대부분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울림의 현 상황은 분명 어떤 의미에서든 주요한 변곡점임에 틀림없다.
현재 울림에 남은 아티스트는 인피니트 남우현·러블리즈 이수정(베이비소울)·골든차일드·로켓펀치·드리핀·권은비 뿐이다. 물론 지금 울림 소속으로 활동 중인 가수들의 성과 역시 계속되고 있지만, 과거 울림을 대표하는 그룹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빈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부흥기는 차치하더라도 소속사를 대표하며 매출 및 인지도, 화제성을 이끌어 나갈만한 독보적 입지의 소속 아티스트가 없다는 점은 지금 울림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다. 이미 탄탄한 팬덤을 꾸리고 있는 남우현이 울림과의 의리를 지키고 있으며 골든차일드가 호성적으로 입지를 지키며 드리핀과 권은비 등이 계보를 이어가곤 있지만, 분명 울림에게는 강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