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예비 신랑의 지나친 배려의 고통 받는 여성의 사연이 ‘안녕하세요’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한 신동엽의 조언은 경제권은 아내가 가져야 한다는 것.
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선 모임비에 회식까지, 지나치게 베푸는 삶을 사는 남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고민인은 남자친구의 성품에 매료돼 결혼을 결심했으나 그 결정이 제대로 된 건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착한 남자. 생판 모르는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본인은 돈이 없어 1시간 거리를 걷는 건 기본. 모임에 나가면 식사비와 택시비까지 쐈다. 고민인은 “본인 모임은 물론 내 친구들 모임에서도 돈을 낸다. 이게 한 두 번은 멋있었는데 본인도 돈이 없으니까 난 걱정이 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고치라고 해도 날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라는 것이 고민인의 설명. 이 대목에서 MC들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의심했다.
그렇다면 남자친구의 반응은 어떨까. 그는 여자 친구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여자 친구가 욕을 먹을 테니까 나가지 말자고 했었다. 내가 도둑질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고민이라고 하니 답답하다”라고 밝혔다.
여자 친구 친구들의 택시비까지 지불하는데 대해선 “그냥 내가 내는 게 보기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고민인은 “남자친구가 가게를 내면서 빚이 생겼다. 지금 본인도 힘든 상황이다”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