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8-02-06 09:12
[방송] 선미 "아빠의 마지막 문자에 답 못했다"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1,771  

가수 선미(26)가 아버지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올리브, tvN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에는 선미가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선미는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가 아빠"라고 말했다.

선미는 "내가 12살 때 아빠가 폐결핵 합병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남동생 두 명과 아빠랑 살았는데 아버지가 조금 편찮으셨다. 계속 안 좋아서 산소호흡기를 차고 집에 있다가 건강이 악화돼서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미는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운데 아빠는 움직이지도 못하니 내가 가장이었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별 생각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위해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내가 생각했을 때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한창 보아가 활동할 때였고, 보아도 어린 나이였다. 그래서 혼자 버스 타고 서울가서 오디션을 보고 내려오곤 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14살에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했다. 선미는 "이제 연습생이 돼 서울로 올라가야했다"며 "어린 동생들 둘이 간병을 하고 나는 빨리 데뷔해야 하니 서울에서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선미의 동생들 나이는 당시 12살, 10살이었다. 

선미는 "아빠가 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서 투정같은 말을 자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답장을 해드렸는데, 연습생 생활도 힘들고 아빠가 아픈 것도 사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조금 버거웠다"고 말했다.

선미는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 보냈던 문자에 답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고백했다. 선미는 "어느날 '아빠 먼저 간다'라고 문자가 또 왔다"며 "그 문자를 보고 '힘들어서 투정부리네'라고 생각하고 답장을 안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선미는 "내가 데뷔하기 딱 3개월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상 치르러 내려가니 아버지가 나한테 쓴 편지가 있더라, 편지에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 달라'고 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답장을 못 했던 것, 전화를 안 받은 것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후회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다리미 18-02-06 09:33
   
ㅜㅜ 평생 가슴에 대못 박혔네... 같은 경험이 아니면 뭐라 위로도 못할 상처인데...
저는 아직 이해못할 아픔이라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밖에는 안떠오르네여.....
썩을 18-02-06 09:47
   
대단하네요..그 어려운 환경속에 삐뚤어지지 않고 성공하다니
제제77 18-02-06 09:50
   
선미 좋아만 했지 저런 아픈 기억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워낙 밝고 맑아서..
허까까 18-02-06 10:13
   
데뷔하기 3개월 전이라니... 딱 1년만 더 사시지... 엄청난 걸 보셨을텐데...
Mentor 18-02-06 10:26
   
밝아서 그런 사연 있는지도 몰랐네 .. 응원한다
 
 
Total 182,2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4130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3921
82646 [걸그룹] 오늘부터 평창은, 스노보드 with 여자친구 (3) 쌈장 02-13 709
82645 [보이그룹] ‘마음 따뜻한 선행돌’ VAV, 설 연휴 맞아 쪽방촌 … 그렁그렁해 02-13 819
82644 [방송] [정오의 희망곡] 홍진영 "모모랜드 잘돼 뿌듯" BTS … 조지아나 02-13 1478
82643 [걸그룹] 노래랑 얼굴 밸런스가 좋은 더유닛 최종멤버 (3) 컨트롤C 02-13 1049
82642 [솔로가수] [이문세] 콜라보 희망가수_ 로이킴, 이하이 조지아나 02-13 607
82641 [솔로가수] 로이킴, 음원차트 1위 소감 "애착 가는 곡, 사랑해… 조지아나 02-13 883
82640 [걸그룹] 이번에 위키미키 노래가 기대되는 이유.jpg (2) 컨트롤C 02-13 787
82639 [방송] '출발 드림팀' 권태호, 러시아 미녀와 열애 (6) 스크레치 02-13 3321
82638 [걸그룹] [소나무] 메인보컬 민재 " 한숨" (2018. 2.12.) (1) 조지아나 02-13 755
82637 [잡담] 거참 좀 그런 에핑.... (66) 무적자 02-13 2643
82636 [걸그룹] 오늘도 달리는 모모랜드 (8) 딸기가좋아 02-13 1345
82635 [솔로가수] 너무 기대되는 강민희의 컴백 티저영상.avi (1) 쩨아리 02-13 753
82634 [걸그룹] 레드벨벳 초단위 인터뷰 (1) 얼향 02-13 705
82633 [정보] 아육대 美친 대결 쯔위 아이린 (24) 제제77 02-13 3916
82632 [솔로가수] 역대급으로 잘한 KCM - 시벽길 커버한 가수 (1) 쀼삐 02-13 619
82631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DNA로 미국 골든디스크를 또 받았네… (2) 이런이런 02-13 1340
82630 [MV] 길구 - 어떡하라고 뉴스릭슨 02-13 500
82629 [영화] [공식]"역대급 싱크로율" 박해진♥오연서 '치인… 뉴스릭슨 02-13 1073
82628 [솔로가수] 수지 처음처럼 ~ (1) 별찌 02-13 1397
82627 [걸그룹] 쯔위 능욕하는 정연 ~ (5) 별찌 02-13 3215
82626 [걸그룹] 연우의 하늘 반바지 ~ (4) 별찌 02-13 1860
82625 [걸그룹] 사재기돌 합류한 모모랜드 (13) 딸기가좋아 02-13 1963
82624 [걸그룹] 휘인이의 유혹 ~ 별찌 02-13 893
82623 [걸그룹] 효성이 ~ (3) 별찌 02-13 2144
82622 [걸그룹] 걸그룹 꿀주먹 ~ (12) 별찌 02-13 2698
 <  3981  3982  3983  3984  3985  3986  3987  3988  3989  3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