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음악이 늘 천편일률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트랜드가 있어요.어떤때는 다양한 색채를 띌때도 있고 어떨때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일이 있을때도 있습니다.
그럴만한게 다양함을 요구할때는 너도나도 다양하지기 때문에 오히려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기 쉽습니다. 쉽게말해 그 아이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잘 안 만들어지죠. 이렇게 되면 최신유행 영미팝적 요소에 자기 색깔을 확실히 집어넣는 아이돌들이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어떤 선도적인 유행이 만들어지면 또 거기에 편승해서 많이들 따라하게 됩니다. 그게 안전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역시나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이 들게되죠.
바로 이런게 가르치려 드는 것입니다.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생각이 비슷하다 이견이 있다를 이야기를 하시면 됩니다. 님같은 글은 의견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 들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예의에 어긋나는 부분을 지적하는거라면 모르겠는데 댁말슴대로 이거야말로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느껴왔던 트랜드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한거라 전혀 상관없지만 보통 팩트체크와 관련된 글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요즘 초중고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혹시 학부 다니셨으면 리포트나 논문쓰실때 가장 많이 체크당하는 것이 뭔지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봅니다. ~라는 느낌입니다. '견해','느낌','생각'이라는 용어나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감점사례입니다. 자기 의견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면서 소극적인 태도라고. 위에서 사용한 표현은 굉장히 자기입장에 대해 가치중립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당연히 식상한이라든지 천편일률이라는 시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 입장을 전달한거에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다라는걸 이야기하는게 뭐가 그리 단정적이고 기분이 나쁜지 자기가 자기생각을 이야기하면서도 왜 움츠려들어야 하나요? 그렇다고 상대보고 너 눈깔어 고개숙여 이런태도로 이야기한것도 아닌데? 동의안하면 안하면 되는거고 동의하면 동의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dennis//
단정적이라는 말을 그렇게 강조하시니 정말 단정적이라는게 뭔지 알려드리죠.
"좀 솔직해지세요. 뭔가 아는척하면서 분석질하는 인간들 짜증나시죠?"
직설어법과 단정적이라는 말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직설적이라는건 상대방의 상태나 감정같은것을 고려해서 돌려서 말하는게 아니라 생각나는대로 그대로 말하는걸 말합니다. 이때 말하는 내용은 참이냐 거짓이냐 근거가 있냐 없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즉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거에요.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건 나쁜게 아닙니다.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과 에티켓에 어긋나다라는건 또 다른 것입니다.
단정적이라는건 자기주장을 이야기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그것이 보편적으로 이야기할수 있을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었거나 근거가 없이 그것이 마치 참인것을 자기생각을 넘는 수준으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주장에는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이 깔려있는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라고 생각합니다라는건 중복표현이지 그리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정 그 용어를 사용한다면 자기가 생각해도 확신을 못하는 부분이 있을때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논문이나 리포트를 쓸때 이런식의 표현을 사용하면 감점대상인 것입니다.
이말을 잘 곱씹어보세요. 댁이 한 말 자체가 이미 단정적입니다. 거기에 느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냐 생각이라는 말을 사용했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남의 생각과 의도 또는 태도를 상대방 머리속을 들어간것마냥 안다는 듯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즉 댁은 남을 가르치려 하면서도 그것도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돌려쓰는 표현으로
댁처럼 그런식으로 태클을 글을 쓰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면 자기생각에 대해서 엄청난 검열이 들어가게 됩니다. 생각으로 이야기해하냐 평문처럼 적어야 하냐 등등... 이게 도대체 뭔 헛짓거리입니까?
그리고 사실 직설적이냐 단정적이냐 가르치려 드느냐도 그것이 특정한 주제를 대상으로 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주제나 이슈가 아니라 특정한 유저가 대상이 되었을때입니다. 그래서 에티켓을 지적하는게 아니라면 그건 어그로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앞뒤맥락없이 니가 왜 가르치려 드느냐는 완곡하게 표현하든 직설적으로 표현하든 이거야말로 비매너고 남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그럼 한번 다른 게시판에서 ~라고 생각합니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따져보세요. 단순히 자기인상을 남기는 얘기들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분석을 한다면 당연히 생각이라는 표현은 중복표현이라서 될수한 사용을 안하는게 좋아요. 언급했듯이 생각은 이미 전제된 것이지 그걸 꼬박꼬박 밝혀야 하는건 에너지 낭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