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판에서 활동하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이판에서 아이돌팬질 하는사람은 알고있겠지만 최근 2년간 좀 더 심해졌죠.
이제 , 음원순위는 이제 대중성의 척도가 아니며, 이름 알리기의 명분쌓기로 전락해버림
요즘 나오는 중견 소속사이상의 신인그룹은 대중성을 위해, 망하지 않기 위해
음원사재기, 음반사재기, 바이럴마케팅은 기본적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회사의 투자력 자본력으로 멜론차트 순위를 올리고, 음반사재기를 하고, 바이럴 회사와 계약해
한국의 영향력있는 K POP 게시판에 그 그룹의 언급량을 늘려 마케팅하는게 당연시 하게되어버렸죠.
자연스러운 대중성의 확장이 아닌, 처음 데뷔부터 성공을 위해 인위적으로 우리그룹 인기가있어!
데뷔하자마자 사람들이 인정해줘! 라며,
일반 대중을 속이고, 인기많은척? 하는거, 저는 사람들에게 군중심리를 이용해서,
대중성을 사기치는것과 다름없어 보입니다.
이 쇼 비즈니스 세계의 원리를 깨닫고 나니까 허무하고 덧없더군요.
이 허상과 사기에 대해서는 이미 방송사들도 다알고 있지만 , 제대로 파고 들면 한국 K POP 산업의
악영향을 끼칠점을 우려해 쉬쉬하고있고, 입증하기가 힘들어, 누가 실제 인기가 있든 방송에 써먹으면
그만이라 관심을 안두는듯 보입니다.
음반판매량도 마찬가지로 소속사별로 경쟁적으로 초동판매량에 신경을쓰기 시작했는데,
이거 다 실체없는 음반 사재기 즉 투자금이죠. 전보다 더 나은 판매량을 보여줘야 코어팬들을 계속
붙잡을 수 있다보니 소속사에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판매량을 억지로 올릴수밖에 없습니다.
다 그렇게 하는건 아니고, 중소기업이나 양심적인 소속사들은 주로 이 투자를 하지않는데,
많은 소속사들이 위와같은 대중들을 속이는 사재기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데뷔한 모그룹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계속차지하고, 인기있다고 홍보하는데,
소속사의 분기 순 손실이 -36억이 나왔죠. 그만큼 그룹의 성공과 홍보를 위해 투자금이 상당하다는점.
돈있는 소속사들이 점점 K POP 시장을 독점하고, 인위적으로 대중성의 지표를 만들려고 하는 부분이
계속된다면 대중들은 점점 K POP산업에 등을 돌리게 된다고 봅니다.
선순환적인 구조로가야 경쟁력이 생기는데, 이미 부작용 나오고 있죠.
작년에 비해 멜론,지니등 대중성을 대표하는 음원기업들의 가입자수는 반토막이 났고, 사람들은 점점
음악을 안듣는 현상이 나고있습니다. 혹자는 K POP 의 세계화로 국내산업의 중요성을 낮게 보는사람들도
많은데,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안두고 이판에서 떠나고, 신경안쓰면 그만인 부분이지만,
현재 K POP 산업의 현 상황을 적고 알리고 싶어서 글한번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쓴글에 우리그룹이 그럴리없어! 하고 발끈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여기 게시판의 성격상 토론하고 생각의 차이를 공유하는 곳이니. 뭐 그러려니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