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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등 K 콘텐츠의 인기가 올라가며 한국의 비속어도 유행할 기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샤넷 톰슨은 요즘 일이 잘 안풀릴 때 자기도 모르게 "아이X" "젠X"이란 말을 내뱉는다고 블롬버그 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지만 '더 글로리'를 보며 한국의 비속어에 익숙해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한국 드라마의 인기 속에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소재 공립 끌로드 모네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에 현지 고등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식당에서 먹어 봤어요. 파리에 많이 있어요"부터 "순대 먹어 봤어요"까지 자유롭게 구사했다.
프랑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지난 4년 동안 정규,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3배 늘었다. 당국은 곧 제2외국어 채택 학교 수가 일본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