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12월 개봉, 144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초대형 흥행작 '신과함께-죄와 벌'을 잇는 2편이다. 이날 주연배우들은 2편이 1편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았다.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연'(감독 김용화)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신과함께2' 속에 나오는 공룡이었다. 김용화 감독은 "공룡은 처음부터 썼는데, 수홍(김동욱 분)이 지옥에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생각하는 부분에서 나오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에 엔터테이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공룡을 보는게 어떨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영화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쉬운 작업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저도 지금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본 느낌은 1편보다 굉장히 좀 더 진해졌다, 세졌다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 감정과 유머가 좀 더 전반적으로 강해진 느낌이라 재밌게 봤다. 연기할 때 그리고 촬영 당시를 생각해보면 김용화 감독님이 이것들을 머리 속에 다 담고 찍었던게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 든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유머가 있어야 되면서 진지한 해설과 저의 드라마를 가지고 가는 인물이라 그런 선을 잘 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감독님과 상의 많이 해서 준비하고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특별출연 한 이정재는 "여기 캐릭터들이 다 천년을 기다려 왔는데, 염라도 내가 주시하고 있는 한 인물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꾸준히 지켜봤을거라 생각한다"라며 "저는 염라대왕을 위해 (특별출연인데도)이 자리에 나오고 함께 하고 있다.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함께2'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