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감독은 최근 차기작으로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 '범죄도시'에 이어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와 호흡을 맞춘다.
'롱리브더킹'은 목포 출신의 조직폭력배 보스가 선거에 출마, 정치인이 돼 나라를 바꾸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는다. 임규빈 작가가 스토리를 짜고 유경선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사랑받으며 '핫'한 웹툰으로 떠오른 바 있다.
현재 영화화를 위해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낙점돼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지난해 '범죄도시' 단 한 편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범죄도시'는 '킹스맨' '남한산성' 등 대작들 가운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박을 터뜨렸다.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하더니 6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핸디캡에도 역대 청불 한국영화 관객수 3위에 올랐다. 마동석은 충무로 대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고, 무명이었던 진선규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7년동안 데뷔를 준비했다는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로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범죄도시'는 "또 형사가 등장하는 범죄영화"라는 선입견을 깨고 지난해 가장 놀라운 역전극을 펼쳐보였다. 익숙한 소재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든 데에는 강 감독의 절치부심 시나리오와 연출이 큰 몫을 했다.
'범죄도시'의 흥행 직후부터 속편 제작이 논의돼 왔던 상황. 강윤성 감독은 일단 '범죄도시2' 전에 '롱리브더킹'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그런데 웹툰이 많이 영화화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토리텔링 시장이 그만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건강해진다는 의미라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봅니다
영국과 미국처럼 스토리텔링 시장이 강한 나라들은 항상 출판시장이 그 근간을 지키고 있기 때문인데 영국은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 같은 소설이 대표적인 케이스고 미국은 마블과 DC같은 만화시장이 대표적인 케이스인 반면 우리나라는 출판시장이 약하기 때문에 웹툰같은 인터넷미디어가 이를 대신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우리나라 웹툰은 극화 만화가 강세라서 영화화하기에 더 좋은 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