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도 나오지만 밑도끝도 없이 빠른이 갑자기 어 동갑이네? 친구네, 내가 형오빠누나언니네? 이러면 안 됩니다. 반감을 가지거든요. 빠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족보는 친해지고 나서 정리해도 충분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빠른이 형 행세 하다가 저한테 걸려서 "빠른이라며?" 하니까 뭐 족보에 늦게 올라갔다는 개드립을 들었죠. 베이비부머 세대도 아니고 ;; 더군다나 타지 사람이라서 같은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닌데요.
다른 한명은 술자리하면서 너가 내 친구들이랑 아는 사이라고 하니 형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전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고 그럼 형이라고 부르되 말은 놓겠다 존댓말은 안 한다 하니까 '좋다' 해서 관계 유지한 사람도 있고요.
제 베프도 빠른입니다. 뭐 걔야 학교에서 만난거니 ㅋ; 암튼 보통 빠른이 먼저 호칭 정리하지 않고 친해지고 나서 하려고해도 충분합니다.
솔직히 학교 빨리다녔다고해도 사회나가면 기존에 알고 있던사람들 제외하고는 그냥 당해년도로 지내는게 좋음.
특히 처음본 사람한테는... 그리고 건너건너친해지면 서로합의해서 말놓던가 해야지.
저도 12월 말일 출생이라 왠만한 빠른1~2월 생들하고 말놓고 지내지만 합의도 없이 먼저 말놓으면 기분이 좀 그럼,
심지어 빠른 같은년생이 학교를 늦게다녀 같은학번 예)빠른80, 80, 빠른81 이 셋이 친구먹는 상황이 되서 요상해짐..
학교생활은 그렇다치고 사회나가면 자신의 년도생으로 따라가는게 제일 수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