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끝났던 여자친구 첫 콘서트에 대한
짧은 소감을 SRT를 타고 부산 내려가면서 남깁니다.
1. 3주년이 다 되어, 늦지않게 첫 단독 콘서트를 이틀에 걸쳐
올림픽홀에서 무사히 마무리 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2. 첫 콘서트라 감회가 남다르겠지만, 앵콜 포함 3시간의 공연에서 무대 소감 포함 토크가 약 40분을 할애하여 상대적으로 부른 노래는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나 버디들과 예쁘게 소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소원, 엄지가 차분하게 말을 잘 하더라고요.
3. 라이브 : 평소 라이브를 잘한다는 여자친구라서, 첫 콘서트 라이브에 대한 기대가 컷었는데요.
라이브 비중은 대략 30%. MR 30%, 라이브AR 40%선이라
젊은 버디분들은 대부분 눈치 채지 못하고 즐기셨겠으나
저나 제 지인분은 바로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댄스곡은 춤이 빡세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발라드나 유주 개인무대(에일리의 헤븐) 또한 거의 Live AR이라는게 도무지...
(라이브AR를 눈치 못하게 미드레인지, 베이스 Groove한 부분에 대해 두드러진 연주 강조로, 보컬 보이스가 묻혀 티가 많이 나더군요. 타 멤버 보다 라이브를 잘할 수 있는 유주 파트만 부분 라이브를 늘리는 방식도 기술적으로 힘들었겠지요)
마지막 앵콜 무대 그루잠을 포함한 두 곡은 라이브로 불렀는데 그런 파워를 콘서트 중간 발라드에도 많이 실었으면 어땠을까 되려 아쉽더라고요.
참고로 최근 봤던 태연 콘서트는 댄스곡 포함 100% 라이브 였고, 걸그룹에선 러블리즈 Alwayz콘서트가 본인들 수록곡의 85~90% 수준을 순수 라이브로 했었기에 감동이 배가 되었었죠)
첫 콘이라 준비도 힘들었을 것이고,
앞으로 있을, 두 번째 콘서트는 콘서트에서만큼은 라이브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여자친구가 되길 부탁해봅니다.
4. 관객석 돌출 이벤트: 콘서트 후반부에
제가 있던 2층 우측에서 유주가 나타나 싸인볼 등을 선사하며 걸어다녔고요. 반대편에서 예린이 또한 마찬가지로 등장하여 눈호강 했습니다 ㅎㅎ
예린이 미모는 살아있는 인형을 연상케 할정도로 뽀얀 피부와 작은 얼굴, 일자 다리가 인상적이었네요.
5. 의외의 손님 ㅋ : 트와이스 지효 다현 등이 2층 객석 중앙 앞열에 와서 관람하고 갔습니다.
6. 인상적인 무대: 여친의 숨은 띵곡. <레인보우>. 무지개색 레이저 쇼를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과 여친의 안무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SRT 안이고 모바일로 글을 쓰는거라 사진을 못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와 버디분들.
2018년 승승장구하고 대박 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