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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2억1569만8000달러(2821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한 해 2억2085만 달러(2889억 원)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관세청은 12월 한 달 동안 음반 수출액이 516만2000달러(68억 원) 이상만 기록하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팝 음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다. 일본과 중국에서 케이팝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걸 보여준다. 일본은 7751만3000달러(1014억 원)로 1위, 중국은 5087만9000달러(665억 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3528만8000달러(462억 원)의 미국이다. 대만, 태국, 네덜란드, 독일, 홍콩,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에서도 케이팝 음반 수요가 이어졌다.
특히 한한령 규제로 케이팝 스타들의 현지 콘서트 등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중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음반 수출액이 22.5% 늘어났다. 공연이나 팬미팅 등 무대 ‘직관(직접 관람)’을 하지 못하는 현지 팬들의 아쉬움이 음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