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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25)은 어느덧 배우로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고 있지만, 그가 속한 제국의 아이들은 이렇다 할 히트곡 없이 활동을 접어 주위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저도 많이 아쉽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욕심은 저 뿐 아니라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그래도 저희 정말 열심히 바쁘게 활동했거든요. 후회되는 건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각자의 영역에서 묵묵히 활약해 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시완과 박형식은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으며, 황광희는 방송가에 손꼽히는 '예능돌'로 자리매김했다. 문준영은 DJ로 활동 중이며, 하민우는 일본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다들 고맙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팀을 알려줬기에, 같은 멤버로서 너무 감사합니다."
멤버들은 군 복무 문제와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 만료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김동준은 "제국의 아이들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언젠가는 다시 뭉치자고 했죠. 당장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전혀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맞춰 얘길 나누다 보면 해결책은 나올 테니까요. 연습생 시절부터 10여 년의 세월을 같이 한 친구들이에요. 지금은 혼자 돌아볼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허전함도 많이 느끼죠."
대부분의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거나 이미 마쳤다. 동갑내기이자 팀 내 막내인 김동준과 박형식만 여전히 현역 입대를 앞둔 상황. 김동준은 "형식이와 종종 '동반입대 하자'는 얘기도 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라 지금은 장난스레 말하지만 혼자 가면 외롭긴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막상 어떻게 될진 모르겠어요. 서로 얘길 더 해 봐야죠. 전 일단 활동을 더 해보려고요. 스타가 되고 군에 가고 싶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