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나인 때 양현석을 맞난던 박진영이 지금 트와이스가 잘나가긴 하지만 그 다음에 뽑을 애들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러니까 식스틴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거기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가창력은 별개로 하더라도) 아이들을 뽑아 데뷔시켰기 때문에 트와이스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죠. 물론 트둥이들 인성 자체도 바른 이미지고요.(중도 탈락했던 모모가 성실성을 크게 어필해 막판에 된것만 봐도..)
근데 문제는.. 이미 식스틴때 뽑을 애들은 다 뽑아 버려서 더 이상 뽑을 애들이 없어졌다는게 문제인것 같군요. 식스틴 때 중도 탈락했던 애들은 거의 대부분이 나갔거나 아니면 아직 박진영이 보기에(팬들이 보기에가 아니라) 아직 미흡한 애들이겠죠. 물론 중간에 새로운 애들도 많이 들어왔을 터이고 하겠지만 그들은 아직 초자라 데뷔하긴 부족할 테고..(그들도 지효나 나연 정연 처럼 몇년의 시간이 걸리겠죠..)
물론 류진이나 소미등등 경쟁력 있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게 박진영이 생각하는 차기 걸그룹 컨셉이랑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거고.. 신류진은 아마 믹나에서 데뷔할 것 같은데 그럼 차기 제왑 그룹이 안될수도 있구요.. 소미는 아시겠지만 굉장히 독특한 음색이긴 하나 안맞는 노래 부르면 그것만큼 듣기 힘든게 없을 정도로 흠좀무...라;;;(물론 많이 좋아졌음.. 그치만.. 본인 스스로도 싫어하는 티를 냄;;딴 사람들이 소미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죄다 YG소속이고(빅뱅,2NE1등등..) 본인도 YG스타일인데 왜 JYP에 갔냐고 물어볼 정도니..)
결론은, 과연 다음 차기 걸그룹에서 두각(그냥 이름만 알려진거 말고)을 나타낼 애들이 잘 안보인다는게 불안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스틴 자체는 성공했지만.. 뭔가 식스틴의 명암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