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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4 21:46
[솔로가수] 태연이 콘서트 내내 옆에 두었던 트리는 종현의 '크리스마스 선물'
 글쓴이 : 쁘힝
조회 :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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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콘 토크 중에 처음 등장한 크리스마스 트리

탱: 매니저 오빠가 "명색이 크리스마스 콘서튼데 트리 하나 없냐?" 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그렇네 싶어서 집에서 하나 가져왔어요 ㅎㅎㅎ

그러고선 토크할 때랑 발라드 부를 때 옆에 꼭 놔둠 오늘 콘서트 전까지는 
이 트리가 어떤 트린지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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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올린 인스타



오늘 막콘에서 콘서트 굿즈, 직접 입었던 후드집업 등 선물 추첨 이벤트를 하던 중에 관객들이 흥이 잔뜩 오르게 됨



관객석: 트리 줘요! 트리!

탱: 트리도.. 달라구요?? ㅋㅋㅋ
이 트리는 그냥 제가 갖게 해주세요 ㅎㅎ

이 분위기에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 트리는 저의 소중한 친구가 선물을 해 준 트리예요. 우리끼리 있으니까 살짝 얘기를 드리자면 이 트리는 얼마 전에 멀리 여행을 떠난 우리 친구가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트리예요. 

...내 이런 분위기 될 줄 알았어ㅠㅠ

3일 내내 공연을 하면서 제 옆에 이렇게 두고 공연을 마무리하고 그랬어요. 공연장에 내내 옆에 있어준 트리고, 제 생각에는 그 듀엣곡을 제안하려고 미리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뇌물 공세를 한 게 아닌가(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 그만큼 굉장히 로맨틱하고 다정하고 또 마음이 따뜻한 나눌 줄 아는 친구였어요. 굉장히 블링블링 빛나는 예쁜, 멋진 친구였고

덕분에 저는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꾸준히 트리를 켜 놓고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가 돼서 너무 미안한데ㅠㅠ 그런 트리라는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고

장식이라도 하나 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가져가시겠어요? 

관객석: 아니요 ㅠㅠㅠㅠ

탱: (웃으며) 나중에 더 큰 무언가로 보답을 꼭 해드릴게요. 

아침에 저희 어머니가 이런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너를 보러 오는 이 자리에서 네가 공약을 하나 해라, 지금 이 시기가 너에게 참 힘들 수도 있고 살짝 기대고 싶을 수도 있고 그런 시기겠지만 너를 보러 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걱정이 될까,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 되게 궁금해하시지 않겠냐 그래야 널 보러 오는 사람들이 믿고 안심을 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공약을 하나 할게요.
저는 오래 오래 노래할 겁니다.

멀리 안 가고 옆에서 노래 열심히 하구, 음악 열심히 하고 그럴게요. 제가 거짓말이나 지키지 못할 말 잘 안하는 거 아시죠?

제 성격 상 제 자신에게 그런 걸 허락하지 않아요. 그래서 되게 흔한 말일 수도 있는 사랑해요, 고마워요 이런 말도 항상 진심을 담아서 하는데요.

이 공약도 매 무대마다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오늘은 조금 더 무게감과 진심을 담아서... 오래 오래 노래할게요.

약속 꼭 지킬게요.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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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슥 17-12-24 21:52
   
...
 
토닥토닥토닥...
카리스마곰 17-12-24 22:08
   
아 ㅠㅠ 첫 콘서트 땐
집에서 가져왔다고 해서  그저 그렇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트리가 종현군이 선물해 준 트리일줄이야...

탱구 됨됨이나 인간성 하나는 역시!

고마워요!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는 의미로
 이젠 안심을 합니다.
이카르디 17-12-24 22:14
   
허험....참...
기숙사생 17-12-24 22:41
   
올콘 다녀왔습니다.
역시..
태여니 팬하길 백번 잘했다는 생각 뿐이더군요
너무 행복한 추억 만든거 같아서 기분 참 좋네요 ㅎ
Goguma04 17-12-24 22:53
   
짠하네...
얼향 17-12-24 23:04
   
저는 일단 씻고 ㄷㄷ
레이돌 17-12-25 00:52
   
이때 눈물 날뻔 했어요 ㅠㅠ
그리고 오래오래 노래 하겠다는 말에 안심...
쪼남 17-12-25 03:03
   
말 참 이쁘고 정연하게 잘하네 달변가
그레베 17-12-25 23:0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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