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7-12-21 08:20
[미국] 미드 보스턴 리갈의 앨런
 글쓴이 : 유수8
조회 : 1,215  

요즘 보스턴 리갈을 다시 복습하며 웃는중에 천방지축 안하무인 앨런의 그 복잡한 성격에 대해 문득 궁금해하며 시리즈를 진행중인데..

왜 앨런은 그런 호색한이며 정의로우면서 또한 비열한 짓도 서슴치 않는지...
위계질서는 안중에 없이 윗 상사들을 마음껏 조롱하며 성희롱해대는 이 천방지축..

단지 능력이 뛰어나서....?

...
...

전작인 프랙티스를 보지 않아 완벽하게 이해되진 않지만..
과거 처음 시청할때는 회차의 에피소드등에만 웃고 즐기다 끝냈는데..
최근 다시 복습하며 느끼는것중에 하나가 앨런의 이 복잡한 성격에 대해 문득...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캐릭을 느끼게 되는건 정말 오랜만이라...

첫번째 시청할때는 몰랐는데 두번째 시청하게 되면서 앨런이란 캐릭에 이입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앨런의 복잡한 심리에 대해 자꾸 마음 한구석이 걸리게 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앨런은 세상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가...

어찌할수 없는 인간들의 아수라장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

드라마상 가장 뛰어난 천재적 언변의 주인공으로서 재판정을 자신의 혀에 놓고 사람들의 감정을 가지고 노는 앨런조차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자폐증을 지닌 변호사 제리를 상대하며 이런 조언을 하죠..

당신은 변호사가 맞지 않는다.. 
변호사라는게 추잡한 직업이라서 ... 추잡한 일을 하게 되니까..
자신은 이 세계의 가장 뛰어난 변호사다... 

라는 말...
이것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채찍질이며 자학이죠..

로펌 내에서 가장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남들이 기피하는 사건들을 다루는 앨런..
온갖 추하고 기괴하며 비극들을 다루는 앨런은 다른 변호사들과 다르게 더 많은 상처를 받고 사는것은 아닌가..

본래의 그가 지닌 정의로움과 선함을 위협하고 물들이는 수많은 세상의 사건사고속에서 그가 위안을 느낄것은 무엇일까?
강한듯 하지만 힘겨운 앨런... 예기치 못한 여러 증세를 겪는 앨런을 지켜주는것은 상사이자 친구인 대니 크레인..
그리고 그 도피처로 삼는 여성들에 대한 끊임없는 추파와 바람끼..??


아마도 이 에피소드들을 모두 보고 다시 한번 천천히 정주행을 해야 할듯...
먼가 많은걸 놓친듯 하다는 느낌...


02.JPG

03.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ultrakiki 17-12-21 08:52
   
저아저씨는 울트론 아저씨 !!!

하지만 스타게이트 주인공인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던 1인
유수8 17-12-21 10:38
   
3시즌 20편까지 진행하면서 대략 느끼는것은...
앨런이 여자들을 좋아하며 이리저리 찝적이지만 깊게 사귀지 않고 어느 선을 넘어 갈듯 하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어 헤어짐..

why?

왜 앨런은 여자들과 어떤 경계를 두는가..

자폐증의 변호사인 제리와의 관계에서 이제야 그 이유가 조금 느껴지네요.
자신이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런 비열한 세계로 들어오는것을 용납하지 않는..

제리가 선악과 정의의 개념이 모호하여 순수한 천재지만 이 비열한 세계로 점점 빠져들며 인격이 그런방향으로 흐르는듯 하자 괴로와 하죠..

만담 캐릭인 데니 크레인 조차 질투나게 하는 제리에 대한 앨런의 호의..
아마도 앨런은 이 비열한 세계에서 순수하기만 했던 제리에게 깊은 신뢰를 갖고 있었나 본데..

앨런이 데니 크레인과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우정을 나누는것은 바로 자신의 그 비열한 세계에 대한 과정을 데니 역시 그 이상으로 겪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나 생각함.

서로 다른 보수와 진보의 가치관을 지닌 전혀 다른 성격임에도. 때론 적대적 관계로 만나면서도 둘의 우정이 변치 않는것은 아마도 둘 모두 이 세계에서 수 없이 많은 상처를 입어서... 그만큼 정이 많은 사람들이기에.. 그런것은 아닌가 싶음.
까망베르 17-12-21 15:31
   
앨런은 프랙티스에서 마지막 시즌에야 나옵니다.
거기에서도 왜 그런 성격을 가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안 나오죠.
그나저나 제 인생 최고의 미드인 보스턴 리갈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이 훌륭한 미드가 우리 나라에는 수입은 커녕 제대로 소개도 안 됐죠
저는 그 이유가 주인공 중 한 명인 데니 크레인의 광우병 증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스턴 리갈이 하필 mb때 나왔거든요
 
 
Total 182,23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4264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4069
78709 [보이그룹] 잘생긴 애들이 실력도 좋음 .jpgif 컨트롤C 12-27 835
78708 [솔로가수] 백지영 울산콘서트 엔딩 멘트(샤이니 종현 추모) 뉴스릭슨 12-27 662
78707 [정보] '음원 역주행' 무명→대세로 떠오른 기적의… (5) 조지아나 12-27 1660
78706 [솔로가수] [미교] SF9 "오솔레미오", 펀치" 밤이 되니까".. cover 조지아나 12-27 598
78705 [배우] 찌통주의보 내리게한 어제자 의문의 일승 캐릭터.g 쀼삐 12-27 857
78704 [잡담] [에버랜드 이벤트?] 트로피카 춤 추면 50% 할인 ! 조지아나 12-27 622
78703 [영화] ‘비밥바룰라’, ‘염력’-‘그것만이 내세상’과… 쀼삐 12-27 631
78702 [솔로가수] SNS에서 화제가된 노래 우리도 안들어볼수가 없어… (3) 쀼삐 12-27 886
78701 [방송] 송민호 대타로 설거지 지옥 경험하는 나PD 플랙 12-27 1415
78700 [걸그룹]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트와이스 미나, 데… (39) 카이래스 12-27 5391
78699 [중국] 미쓰에이 페이 근황.JPG (8) 배리 12-27 4293
78698 [걸그룹] [블랙핑크] 블핑하우스 스포일러~ (3) 존날 12-27 1223
78697 [잡담] 엄정화누님 (10) 소송대왕 12-27 1432
78696 [솔로가수] 싸이, YG와 결별 준비…”1인 기획사 독립 모색” (4) 수요미식신 12-27 2295
78695 [걸그룹] 엘리스 소희, '한밤' 큐레이터 하차...내년 … 뉴스릭슨 12-27 1309
78694 [솔로가수] 윤하, 오늘 5년5개월만 정규 컴백.."서른살 시작 알… 뉴스릭슨 12-27 907
78693 [걸그룹] JYP, 미쓰에이 해체 공식화 "자연스레 계약 종료" [… (10) 쁘힝 12-27 2667
78692 [걸그룹] [트와이스] 일루셔니스트 사나 (7) 5cmp585 12-27 2575
78691 [걸그룹] [트와이스] 역시나 잘 자란 단원 (5) 5cmp585 12-27 1778
78690 [걸그룹] [트와이스] 모모의 진짜 목소리 (펌) (5) 5cmp585 12-27 2145
78689 [걸그룹] [트와이스] 사오후는 없다 퀸사나 (펌) (5) 5cmp585 12-27 2287
78688 [정보] KBS 가요대축제 측 “트와이스, 유닛무대+선물 이벤… (3) 5cmp585 12-27 1787
78687 [배우] 설리 근황 (8) 수요미식신 12-27 3537
78686 [걸그룹] (4K)171225 SBS가요대전 여자친구(GFRIEND) 유주(YUJU) Butte… (3) cutigirl96 12-27 1064
78685 [일본] 시노자키 아이 상반신 노출 사진 ~ (12) 별찌 12-27 6434
 <  4141  4142  4143  4144  4145  4146  4147  4148  4149  4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