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블핑하우스'가 TV가 아닌 온라인으로 방송된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 계정을 통해 '블핑하우스' 가 오는 1월 6일 저녁 9시 유튜브와 네이버 VLIVE를 통해 첫 방영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송했던 이전의 '빅뱅TV', '2NE1 TV'와 달리 '블핑하우스'는
방송사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와 V LIVE 등 글로벌 기반으로 구성된 온라인을 선택했다. YG의 프로모션 전략이 매우 돋보이는 대목이다.
낮은 시청률의 국내 플랫폼을 이용하기 보다는, 뮤직비디오처럼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전세계 글로벌 팬들에게 동시간대에 공개할 수 있고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시청할수 있도록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아직 데뷔 2년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곡인 '붐바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2억6천만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6월에 발표한 '마지막처럼' 역시 2억뷰를 넘겼다. 이처럼 블랙핑크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프로모션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라 해석할 수 있다. 또한 YG가 제작비를 100% 투입하기에 가능한 프로모션이기도 하다. '블핑하우스'는 방송사로부터 제작비를 전혀 지원 받지 않기에 보다 자유롭게 다양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블핑하우스를 시청할수 있다. 팬들에게는 큰 선물인 동시에 YG의 장기적인 투자인셈이다.
'블핑하우스'는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온 블랙핑크 멤버들이 서울 홍대 인근에 새롭게 마련된 핑크빛 숙소에서 100일 동안 살게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팬들에게 보석함이라고 불릴만큼 YG 소속가수들은 예능프로 출연이 그리 많지 않은편이라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는데, YG의 유일한 여성 신인그룹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기대는 매우 커져 있는 상태다.
이를 증명하듯 앞서 YG 양현석 대표가 '사장마음'이라는 헤시태그와 함께 공개한 '블핑하우스'의 짧은 스포일러 영상들은 블랙핑크 인스타그램에서만 100만뷰를 넘기고 있다.
'블핑하우스'는 1월 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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