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상민의 고무줄처럼 늘어난 빚의 정체는 뜻밖의 제보를 접했다. 이상민 빚이 '악성 채무'라는 빚이었다. 왜 잘 갚던 빚이 늘어날까, 확인 결과 이 제보는 사실이었다. 이상민은 먼저 적은 액수를 가진 채권자의 빚부터 갚는 방식으로 상환을 진행해왔다. 상환 과정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 갚지 않았어도 될 빚을 갚아야 하게 되거나 채무액이 늘어나는 케이스가 생긴 것이다. 회사가 망하면서 회사 채무는 갚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개인이 아닌 법인 채무였기 때문에. 하지만 이상민이 방송에 복귀하며 소송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며 일부 회사 채무까지 떠안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채무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상민의 방송 활동이 늘어나면서 채권자들이 이자 및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했다더라. 다만 이 내용이 알려지면 상환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기에, 이상민은 조용히 요구를 들어주는 식으로 해결해왔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줬던 채권자 3인만 남은 상황이다. 2명의 빚은 거의 다 갚았고, 가장 많은 채무액을 가진 채권자만 남았다. 그 채무액은 9억원 대에 달했는데 이상민이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이유였다. 스스로 9억 원으로 줄었다고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문제는 채권자의 요구.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24억 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이 일 때문에 이상민은 상당히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나 채권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까지 보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더라. 결국 양측 법률대리인들이 나서 금액 조정이 이뤄졌고 진통이 이어진 끝에 양측은 지난해 말 17억 원으로 채무액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 일로 이상민이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채권자가 단 세 명만 남고 지난해 말 채무액에 대한 협의를 완전 확정 지으며 상환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제가 확인한 이상민의 최종 채무액은 13억 원대였다. 더 이상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종합해 보면 이상민의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