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
일단 사우디의 실세인 왕세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논란 하나, 예전에 터키에서 사우디 언론인이 납치된 후 고문 후 살해당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후 터키와의 관계, 미국과의 관계가 많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이어지고 있죠.
왕조 독재국가다운 일입니.
(이후 유족에게 800억 넘겨주고 무마했다고 하던데...)
그런데 이 독재자굉장히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의 자동차 운전면허 허용하고
심지어 여성이 투표하는 참정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오페라 하우스 건설을 비롯해 세속적 재미를 조금씩 허용하려고 합니다.
일련의 이어지는 사건 보면 이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보입니다.
극단주의적인 종교적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왕권을 강화
탈레반 지원 및 수니파 근본주의 와하비즘이 시작된 나라에서 나름 개혁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0110099000009
(기사를 참고하세요.)
사우디에서 방탄을 부른다는 이 또한 이 방향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쉐일가스로 인해 석유 패권이 흔들릴 게 뻔한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이슬람 극단주의로는 세계에서 고립되고 버틸 수 없게 된다 판단한 거라고 봅니다.
언론인을 함부로 죽이는 독재자, 결론은 왕권강화라고 해도 이슬람 극단주의를 극복하고 국민의 인권을 향샹시키려는 개혁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겁니다.
왕세자는 '방탄의 공연'을 사우디 변화의 깃발로 삼아 대내외에 선언하고 싶어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뭐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갑자기 방탄이 뜬금없이 사우디 공연한다니까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방탄이 그 정도 상징성은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