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뚜두뚜두 : 처음 봤을때 일종의 쇼크상태 경험. 어케 이렇게 만들 수 있지? 라는 생각밖에 없음
색감과 화면구성에서 여태껏 본 MV를 다 쳐발라 버림..
보통 멤버 개인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면 다소 어색하거나 유치함이 보였는데,
클로즈 정면샷임에도 자연스럽게 매력적으로 보인 MV는 처음이었음
(이게 PD의 능력덕인지, 개인의 매력때문인지는 이때까진 몰랐음)
2. 킬디스럽 : 솔직히 첫 감상느낌은 폭파씬이 나오는 킬링파트만 제외하고 뚜두뚜두보다 못했음.
근데 영국남자에 나오는 신부님의 뮤비 해석을 듣고 난 후,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됨
(왜 평론가나 해설가가 중요한지 알게 됨)
스토리를 덧붙이니, 뮤비 자체가 달라보이는데
현란한 화면 속에서 블핑 개개인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게 가히 압도적임
(로제가 이렇게 예뻤나? 세삼 느끼게 된 첫 MV였음)
개인적으로 블핑 MV중 최고라고 생각됨.
3. 하유락댓 : 코첼라이후 달라진 위상이 MV에서도 느껴진다고 하면 좀 오버인가?
가끔 볼륨을 낮추고 MV 자체만 보면서 어떤 느낌을 주는지 확인하곤 하는데,
하유랏댓 MV는 한마디로 배경은 배경일뿐 첨부터 끝까지 멤버들이 다 해먹은 MV임
우린 이렇게 보여줄꺼니까 알아서 즐기도록! 하는 느낌이 무척 강한데..
근데 그게 전혀 어색하거나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게 참 신기했음
(그냥 블핑이 블핑했슴!)
4. 럽식걸 : 개인적으로 MV에서 노래의 가사나 주제를 표현한 영상 스토리를 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이번 MV가 그런면에선 제일 맘에 들었음
그냥 화면만 봐도, 얘네들이 뭘 부르고 싶은지 알 수 있음
단지, 일부 구간의 화면 전환이 너무 빠른게 좀.. (제니 차내부 씬과, 로제 페인팅 벽씬..)
기뻐하는 모습과 슬퍼하는 모습을 각각 길게 처리하면서 대비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화면 구성이나 색감, 파격씬등은 이미 뚜두뚜두와 킬디스럽에서 나올만큼 나왔고,
이제 보여줄 건 스토리성 영상인데, 이 부분은 다소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노래나 안무는 빼고 순전히 MV에 대한 느낌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