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7-11-15 21:20
[방송] "아저씨 싫어" 팬들도 뜯어말리는 아이유의 '로맨스'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3,298  

"왜 아저씨? 난 싫은데(Why ahjushi? I don't like that)" 
"난 아저씨 싫어요(I hate ahjussi)"

지난 8일, 가수 아이유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아이유의 SNS 계정에 달린 댓글이다. 해외 팬들까지 '아저씨'를 거론하며 출연을 만류하고 나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출연에 찬성한다는 댓글 역시 많았지만, 국내 팬들도 "나의 개저씨 찍지 말자", "나의 아저씨 제발 하지 마요 제발요", "아저씨랑 연기는 아니잖아 또래 배우랑 연기해 줘" 같은 댓글을 달기도 했다.

출연에 반대한 팬들의 주장을 보자. 댓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대부분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아이유의 나이가 20대인 반면 상대 배우인 이선균이 40대라는 점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논란은 최근 더 있었다. 지난 7월, 배우 이병헌이 차기작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하고, 상대 배우로 김태리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두 사람이 기자회견에서 상대 배우와 작품에 관해 소감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병헌은 캐스팅을 두고 "김태리와 어떤 '케미스트리(궁합)'가 생길지 궁금하다. 영화 <아가씨>를 봤는데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집 나간 케미를 찾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구도가 아이유-이선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0대 여성-40대 남성'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트위터에는 두 사람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함께 촬영된 사진과 함께 "아버지와 딸 같은 모습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상폐녀' 거론되는 한국, '영포티'는 여성을 포함하는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유사한 사례는 더 있다. 최근 OCN에서 제작한 드라마 <블랙>에도 40대 남성인 송승헌과 20대 여성인 고아라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큰 인기를 끌었던 <도깨비>도 38세의 공유와 26세 김고은이 주인공을 맡았다.

중년 남성과 젊은 여성을 짝으로 만드는 드라마가 늘어나는 추세. tvN <도깨비>의 흥행 이후 비슷한 감성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연달아 제작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다만 이런 추세와 더불어 배우에게 국내외 팬들이 '출연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는 반대 여론까지 커지는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할까.

<조선일보>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영 포티(Young forty)'와 맞물려 증폭됐다"고 지적했다(2017년 11월 10일 <조선일보> 아이유 팬은 왜 '아저씨'에게 돌을 던졌나?). '영 포티'란 '나이는 40대지만 감성과 소비 경향은 10~20대와 비슷하고 문화 콘텐츠 소비에 적극적인 집단'을 일컫는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해당 단어는 지난 4월 정부 통계청 계정의 블로그 게시글 '지금은 아재 시대, 대세는 영포티(Young Forty)!'에서 처음으로 주요하게 다뤄졌다.

권김현영 페미니즘 연구자는 8일 '페미니즘x민주주의 특강'에서 "'영포티'는 간단히 말해 '20대 여자들과 연애하려는 젊은 40대 남자들'을 뜻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우성 영화평론가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영포티'라는 구호를 중년 사내들에게 던져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우성은 이어 "그들(중년남성)은 거기에 40대 여성도 포함된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대신 저 구호로 '나는 아직 젊기에 20대 여성과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을 용인해버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젊은 40대'라는 콘셉트나 소비 패턴이 젊어지는 현상에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이와 같은 문화 트렌드가 드라마 장르로 옮겨올 때 유독 '남성' 중심으로 반영되는 경향, 그리고 이런 경향에 반발이 나오는 것까지 하나의 현상으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물론 중년 여성과 20대 남성이 사랑을 나누는 설정도 JTBC 드라마 <밀회>(2014)로 제작된 바 있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40대 남성-20대 여성'이 줄지어 제작되는데 반대의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면 이걸 '취향의 문제'로 가볍게 치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성이 20대 중반이 되면 '연애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는 뜻으로 '상폐녀'라는 단어가 거론되는 한국 사회에서, '영포티'는 '한국 여성'을 포함하는가?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111517570595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뭐지이건또 17-11-15 21:22
   
ㅋㅋ웃기지요 유아인 김희애 주연 밀애때에 이런 소리가 나왔으면 모를까.
빌라배트 17-11-15 21:23
   
유부녀가 유아인이랑 바람나는 드라마는 어케 참고 넘기셨나 ㅋㅋ
더군다나 이번 작품  김선균은 결혼도 안했는데 ㅠㅠ
"극중 40대가 20대랑 연애하니" 나도 가능하겠군 이라는 그네들의 일반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진짜 코미디도 아니고 ㅋㅋㅋ
재네들이 과연 아이유팬일까?
AJ버넷 17-11-15 21:23
   
정신병자가 세계적인 트렌드인가...
♡레이나♡ 17-11-15 21:25
   
참네 지들이 애인도 아니면서 왜저래 ㅋㅋ
빌라배트 17-11-15 21:26
   
근데 저 페미니즘 연구자라는 권김현영 이라는 사람은
결혼후에 남편성이 한씨면 자식들 성이 "한권김"이 성씨가 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uncream 17-11-15 21:34
   
형평성도 챙깁시다~
xeon 17-11-15 21:41
   
팬이아니라 메갈페미들이겠죠
소년명수 17-11-15 22:56
   
원래 정상인들은 인터넷에서 날뛰지 않죠.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인터넷에서 날뛰다 보니 괴랄한 기형적 모습들이 마치 사회적인 트렌드인 것 처럼 비춰지는 것일 뿐.
오히려 주변만 둘러봐도 요즘엔 예전에 비해 나이차가 꽤 많이 나는 커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검은북극곰 17-11-15 23:30
   
별게다 화제가 되네요. 세상 참 힘들고 불편하게 사네.
HealingSong 17-11-16 09:25
   
솔직히 아줌마랑 젊은 남자랑 사귀는 드라마 나왔을때는 여자의 늙은(?)나이를 문제 삼는 기사는 한번도 못본거 같은데...ㅋ
 
 
Total 182,0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3301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3086
76216 [방송] KBS 4시 뉴스집중 미국 _ '방탄소년단' (BTS) … (6) 사랑choo 11-23 2059
76215 [걸그룹] [트와이스] MLB 이미지컷(4) (7) 썩을 11-23 860
76214 [걸그룹] [트와이스] MLB 이미지컷(3) (4) 썩을 11-23 490
76213 [걸그룹] [트와이스] MLB 이미지컷(2) (3) 썩을 11-23 504
76212 [걸그룹] [트와이스] MLB 이미지컷(1) (5) 썩을 11-23 794
76211 [걸그룹] 러블리즈와 함께먹는 고기 배달음식 BEST 4 (2) 얼향 11-23 947
76210 [걸그룹] [컬투쇼] 레드벨벳 - 피카부x봐 라이브 (3) 쁘힝 11-23 713
76209 [걸그룹] 엘리스 - 엘리숑타임 시즌2 #9 (3) 얼향 11-23 621
76208 [걸그룹] 누군가가 만든 라이키 픽셀 (6) 지나가는이 11-23 885
76207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피카부 라이브 4K 직캠(11월 23일 … 얼향 11-23 785
76206 [걸그룹] [트와이스] 이번주 일요일 저녁 11시 (9) 썩을 11-23 1717
76205 [잡담] k팝 따라 만든 미국 보이밴드 (21) 토트트 11-23 3633
76204 [보이그룹] [LIVE] Nick&Sammy(닉앤쌔미) - One Love 상상마당 두텁떡 11-23 492
76203 [보이그룹] VAV 에이노X로우, 이원일 셰프와 전남 가을 여행 "준… 뉴스릭슨 11-23 648
76202 [걸그룹] 여자친구 - THE 프렌즈 in 아드리아 해 TEASER (7) 쌈장 11-23 809
76201 [걸그룹] BLACKPINK - 블핑하우스 TEASER (제니&지수 ver.) (12) 쌈장 11-23 1386
76200 [걸그룹] '더유닛' 유정 수능 위해 에스투 나섰다…… 쀼삐 11-23 762
76199 [방송] 믹스나인 현재 남녀 인기 1순위.jpgif (6) 뉴스릭슨 11-23 2063
76198 [걸그룹] 믹스나인 '소리' 이제는 리더 각. jpgif (1) 컨트롤C 11-23 1446
76197 [솔로가수] 개인적으로 콘서트 한 번 열어줬으면 하는 가수 쀼삐 11-23 653
76196 [솔로가수] 정동하, '에드거 앨런 포'로 광기 천재의 인… 컨트롤C 11-23 1028
76195 [걸그룹] 러블리한 걸그룹 버스터즈 - 내꿈꿔 티저1 (3) 쀼삐 11-23 787
76194 [잡담] 믹스나인 A조에서 데뷔조로 올라간 연습생 (5) 뉴스릭슨 11-23 1937
76193 [기타] 그래미 상을 수상한 한국인 (5) 에어로 11-23 3043
76192 [걸그룹] 오마이걸 아린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3) 얼향 11-23 1088
 <  4231  4232  4233  4234  4235  4236  4237  4238  4239  4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