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엠넷 KM 뮤직페스티벌' 로 한국 음악 대상이었는데, Kpop 인기가 높아지면서 2009년부터 MAMA (Mnet Asia Music Awards) 로 바꾸고 아시아로 범위를 넓혔죠.
아무래도 인기나 인지도 자체가 넘사벽이다보니 Kpop이 주류이고, 다른나라 가수들도 출연하긴 하지만 거의 꼽사리 끼는 수준.
올해만 외국에서 하는게 아니라 마마로 이름 바뀐 첫해인 2009년 빼고는 한번도 한국에서 시상식 한적이 없을텐데요 그리고 이름부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인것처럼 당연히 한국가수 말고 다른 나라 가수도 참여합니다
다만 외국 가수들을 초청하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들러리에 가깝죠
따라서 이름만 아시아 뮤직어워드지 실상은 kpop 시상식이나 마찬가지죠
표면적으로는 아시아(정확히 동아시아) 음악대상을 의미합니다만,
사실은 엠넷이 주최하는 시상식을 표방하는 연말공연사업이라 보시면 되요. 즉, 공신력이나 권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종 공중파에서 내보내는 아시아음악축제 라던지, KPOP콘서트라던지, 한중교류00주년 축하콘서트라던지 하는 해외공연사업과 다를게 없으며 거기에 시상식을 가미한 거죠.
그래서 동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는게 아니라, 스케줄이 맞아 섭외에 성공한 가수들이 참여하게 되고, 섭외가 된 가수들이 모두 상을 타가는 모양새죠. 실상 참가상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이나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아무나 섭외가 되어 오면 활동이나 음반성적과는 상관없이 베스트뮤지션 제펜 뭐 이런식의 상을 주는거죠.
매번 서구권가수도 섭외가 되어 오는데, 마찬가지로 아시아지역에서 음반이 안팔렸고, 활동도 하지 않았음에도 상을 줍니다.
초창기에는 엠넷측이 소유중인 YG지분때문이었는지 YG가수들만 참석했고 당연하게도 몇몇 YG가수들이 대상이니 인기상이니 음반상이니 등등 모든 상을 타가는 모습으로 갖은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수들을 섭외하고 있긴 합니다만,
마마시상식이 국내에서 아무런 권위를 가지지 못함과 동시에 사실상 국내에서의 인지도 조차 엉망인 상황이라 가뜩이나 바쁜 연말에 가수들을 내보내는걸 내켜하지 않는 기획사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형기획사에게는 주요시상이라는 당근책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만, 반대로 별것없는 상을 받게 될 중소형 기획사에게는 큰 반감을 불러와서 아예 마마 참석을 거부하는 기획사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공연으로만 여기고 볼 생각으로 수상자에 대해 그냥 참여감사패를 전달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하면 꽤나 볼만한 쇼입니다만, 시상식에 관점을 두고 본다면 어이없을수도 있어요 ㅎ
참고로 시상식 시청률은 국내 기준으로 1%정도밖에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