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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7 20:21
[잡담] 니지 할리베리 그리고 레드벨벳
 글쓴이 : 라레알
조회 : 1,347  

요며칠간 니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아서 저도 뮤비를 보러갔었죠.
댓글창을 보다가 특이한 댓글을 보았습니다.
한 흑인 케이팝팬이 멤버 한 명의 머리모양을 보고 잔뜩 화가 나있었습니다.

댓글의 요지는 이랬습니다
“드레드락스(우리나라에서 레게머리라 부르는 머리모양)는
흑인들의 문화야, 한국인이 또 흑인 문화를 마음대로 가져가서 이용하고 있어.
흑인의 역사와 종교에 대한 이해도 없이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를 하다니
너네 한국인들은 제대로 교육받을 필요가 있어!,
몰랐다고 하지마 그건 핑계가 안돼 이 빌어먹을 레이시스트 코리안들아!!”

그 멤버의 헤어는 언뜻 레게머리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냥 땋은 브레이드머리였고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이었죠.
아무튼 최근 케이팝이 흑인의 힙합과 랩을 훔쳐갔다거나
한국인들은 화이트워싱을 하는 인종차별자들이라는
흑인들 사고의 연장선 상에 놓인 발언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로 해외뉴스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할리베리가
최근 트랜스젠더 배우역을 맡게 될 것 같다며 역할에 대한 열정을
본인의 sns에 피력하자 넷플릭스의 트랜스젠더 다큐멘터리
‘디스클로저’ 공식계정은 넌 디스클로저를 보고 트랜스젠더가 아닌 네가
그 역할을 맡았을 때의 악영향에 대해 알아야한다며 비판을 했고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생기자 오늘 할리 베리는 사과를 하고
그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군요.

마지막으로 오늘 걸그룹 레드벨벳의 뮤비가 공개되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레즈비언과 페미니즘이 어우러진 컨셉이었습니다.
댓글창을 쭉 살펴봤는데 여러 케이팝 팬덤들의 지지댓글이 있었는데
비판적인 댓글은 거의 없더군요.

여기서 저는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드벨벳 멤버들 역시 레즈비언이 아닌데 레즈비언 컨셉을 이용하고 있지만
전혀 비판이 없어서요. 위의 사례들의 흐름 상 너네는 레즈비언도 아니면서
레즈비언을 패션처럼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올 만도 한데 그런 비판이 없단 말이죠.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거나 레즈비언일 가능성이 있으니 문제 삼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레즈비언들은 흑인들과 다르게 문화적 전유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트랜스젠더들과 다르게 악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최근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2 제작자 닐 드럭만도 그렇고
PC주의자들이 그 ‘교육’을 하기위해서 여기저기서 화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뭔가 그 집단 내에서도 정리가 안되어있는 느낌이고
잣대도 제각각인 것 같고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님들 인정하고 존중은 하는데 내게 교육을 할 권리는 없는 것 같단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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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각 20-07-07 20:32
   
다양한 사례들이군요  재미있습니다
Lisa 20-07-07 21:03
   
원래라면 상종할 가치도 없이 묻혀야 될 발언이지만
요즘은 한 개인이 올린 영상도 주목 받는걸 보면
그동안 매체를 독식하여 선전에 활용한
방송사 및 언론의 시대적 혜택이 창조주 만큼이나 위대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그들의 힘으로 그릇이 안되는 자들이 나라를 통치한것만 봐두요
국뽕대일뽕 20-07-07 21:07
   
피곤한 인간들...
개개미S2 20-07-07 21:15
   
하아.. 레드벨벳도 페미똥이 묻어가나요....
쌈장 20-07-07 21:29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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