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의 인기에는 곡도 좋고 프로듀싱 능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많이 훑고 다닌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인지도 낮은 시절 대형기획사와 경쟁에 몰두 하는것 보다
팬이 있고 손해만 나지 않으면 유럽이든 남미든 열심히 콘서트하고 다녔는데
이게 월드와이드 밑바닥 다지기에 큰 힘이 된것 같습니다.
와이지야 빅뱅빼고 세계로 나가기는 무리지만
스엠은 김영민 사장이 총괄로 물러나기 전까지 이런 적극적인 푸쉬업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았다는게
아직도 고만고만 하게 머무는 주요원인이 된거라고 봅니다.
콘서트를 하는데 경제성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여 재는게 너무 많고 원거리 공연은
스폰 확보에 따라 진행여부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방탄의 새로운 부상을 볼 때 지금 생각하면 좀 안이했죠.
남미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 등에 소시,엑소 정도면 충분히 흥행이 되고
글로벌 스타의 위용을 과시 할 만도 한데....
이런 계산(공연수익-대관비-공연기획,진행비-대행비-항공료(비지니스이상)-지상비-멤버들의 스케줄 미진행에 따른 기회비용)에 너무 몰두했다고 봅니다.
세븐,원걸,보아,씨엘 등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도 미국진출은 여전히 라디오 -쇼케이스투어로 시작하는 정공법만 가능한 시장이라고 믿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방시혁이 머리가 좋은 친구고 전략전술도 능하다는것을 알게되는군요.
국내 좁은 시장에서 동방이 매번 엔딩 차지 한다고 방송사와 등지면서까지 소속가수 출연시키지 않으며 감정 싸움했던 양싸의 방식과는 달리 크게 돌아서 거인이되어 돌아온 방탄의 전략이 정말 훌륭해보입니다.
이제 누구도 BTS와 빅히트 식구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씨그널측은 배아파서 어떻게 하나? 지배주주가 될 수도 있었는데ㅎㅎ
제2,제3의 방탄의 출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