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40대 남성이지만 아이돌음악을 좋아합니다.
아이즈원, 블랙핑크, BTS 다 좋아하니 잡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레벨2인 이유는 가생이 매일 몇번씩와서 축구이야기 밀리터리 이야기 아이돌 이야기 주로 많이 읽고
가끔 댓글도 다는정도라서 가입한지 몇년이 되도록 레벨2네요.
사실 요즘바빠서.. 그냥 가생이에 올라오는 기사들만 읽어봤었습니다.
그래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나와달라 기다리고 있겠다 라는 입장발표를 배철수씨가 기쁘게 말하고
BTS가 기쁘게 바쁜시간 쪼개서 출연하는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밑에 올라오는글들 보니 그런 훈훈하기만한 일이 아니였군요.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올드팝을 주제로 수십년간 방송을 해왔던 배철수씨와 해당 PD에게..
배철수의 음악캠프라는 방송은 국내에 잘 알려져있지 않고 많이 듣지 않는 팝에 관한 정보를 소개해주는것이 주 취지였기에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차트역시 당연히 씹어먹고 있는 BTS의 노래는
가요방송이나 음악방송이나 다른 라디오에서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기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팝송을 소개해주는 메이저 라디오 방송에서 다루는데 고민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소개해주고 싶은 팝송들이 많았을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기조가 어린 아미들에게는 뭔가 정복할 대상...
혹은 공정하지 못한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40레벨이 넘어가는 고랩 회원님께서 저렇듯 화를 내시는 것도 이해가 가고
그냥 일반 가생이 유저로써 그 모습을 나무라시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군요.
그래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자체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고
행여 이번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라는 거의 유일한 팝관련 방송이 없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